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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거래장애 41건 최다…한투증권 전산오류 65억 보상

­­윤영덕 의원, “증권거래 오류 6년간 보상금 251억원 달했다”
­윤 의원 “증권시스템 오류 투자 피해로 이어져 안정성 강화 시급”

2023-09-13 14:22:30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국회의원 (사진=의원실)이미지 확대보기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국회의원 (사진=의원실)
[로이슈 이상욱 기자] 증권 거래시스템인 HTS·MTS 중단·지연 등이 최근 6년 동안 324건이나 발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 시스템 오류로 거래 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투자자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광주 동구남구갑)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6년간 증권사 거래시스템 오류와 보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증권거래시스템 오류로 인한 보상금 총액은 251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증권사별 프로그램·전산 오류 건수와 보상금 지급액 상위 5개사 중 키움증권이 41건으로 오류 1위를 기록했다. 보상 금액은 한투증권 65억이 가장 많았다.

최근 6년간 증권거래시스템 장애 및 오류보상 상위 5개 증권사 현황

상위5개 증권사
거래오류 건수
상위5개 증권사
거래오류 보상
키움
41건
한국투자
65억원
토스
32건
미래에셋
58억원
이베스트투자
30건
KB
18.8억원
NH투자
24건
키움
18.1억원
신한투자
24건
삼성
15억원
※ 자료출처 :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국회의원실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따르면 금융회사·전자금융업자는 정보기술부분·전자금융 사고 발생하면 지체 없이 금감원에 보고하도록 돼있다.

증권사는 시스템 오류 방지를 위해 IT인력 증원·투자를 지속 늘려왔다. 금감원이 증권사로부터 받은 정보기술부문 계획에 따르면 IT전문 인력은 2018년 2633명에서 2023년 현재 3868명으로 연평균 247명을 증원 됐다. 정보화사업 예산은 2018년 9515억원에서 2023년 현재 1조 7765억원으로 연평균 1650억원씩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6년간 증권사 트레이딩 프로그램인 HTS· MTS·WTS의 오류·전산 사고의 금감원 신고 건수는 2018년 34건, 2019년 47건, 2020년 49건, 2021년 60건, 2022년 66건, 2023년 8월말 68건 등 총 324건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

증권 프로그램·전산 오류 발생시 투자자가 입은 피해를 입증하면 보상 받을 수 있다. 증권사별 프로그램·전산 오류 건수와 보상금 지급액 상세내용이다.

키움증권 41건 18억, 토스증권 32건 1억, 이베스트투자증권 30건 9억, NH투자증권 24건 1억, 신한투자증권 24건 13억, 삼성증권 20건 15억, 카카오페이증권 17건 6천만원, 미래에셋증권 14건 58억, 대신증권 13건 7억, 한국투자증권 12건 65억, 한화투자증권 11건 4억, 메리츠증권 10건 7천만원, 케이프투자증권 10건 1천만원, 유안타증권 8건 8억, 하나증권 7건 8천만원 현대차증권 7건, KB증권 7건 18.8억, DB금융투자 6건 3억, IBK투자증권 6건 6천만원, SK증권 5건 10억, 신영증권 4건 2천만원, 에스아이증권 4건 4천만원, 다올투자증권 4건 3백만원, 유진투자증권 2건 7억, 하이투자증권 2건 6억, 상상인증권, 교보증권, 부국증권, BNK투자증권 각 1건이며 총 324건이다. 보상금액은 총251억이다.

은행·보험 등 타 금융권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할 경우 서비스 중단·중복 결제 등 소비자 손해 부분을 입증해 보상신청이 용이하다. 하지만 증권 거래시스템 오류는 매수·매도 타이밍을 놓쳐 막대한 투자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또한 피해를 보상 받기도 쉽지 않다.

윤영덕 의원은 “다른 금융업종과 달리 증권사 거래시스템 오류는 투자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정성 확보가 시급하다”며 “감독 기관은 증권사 시스템 사고 예방을 위해 정기 점검을 실시하고 증권사는 투자자 피해 발생시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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