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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유엔총회 맞아 '유엔 체제 참여' 여론전에 나서

2023-09-09 08: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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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로이슈 편도욱 기자] 대만 정부가 제78차 유엔총회(UNGA) 기간 대만의 유엔 체제 참여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여론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장관)은 지난 7일(현지시간)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아르헨티나의 20여개 현지 매체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국제사회에 대만의 유엔 체제 참여를 지지해 달라고 촉구했다.

우 외교부장은 대만의 유엔 배제는 유엔총회 결의 제2758호에 대한 중국의 '왜곡'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유엔총회 결의 제2758호는 1971년 10월 알바니아 대표에 의해 발의돼 가결된 결의로, 이 결의에 의해 중국이 유엔의 합법적 대표가 되고 대만은 사실상 유엔에서 쫓겨났다.

대만은 이 결의에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언급이 전혀 없다는 점 등을 들어 이를 근거로 대만의 유엔 체제 참여를 막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우 외교부장은 기고문에서 대만의 유엔 체제 참여 배제는 유엔헌장의 기본 원칙에 모순되기 때문에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엔에 대해 어느 한 나라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지켜야 하며 대만의 유엔 체제 참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호소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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