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R은 세계 건설 기업들의 사업실적을 토대로 매년 순위를 매겨오고 있다. 특히 인터내셔널 부문은 자국 매출을 제외한 해외 매출을 토대로 책정한 순위기 때문에 글로벌 건설시장에서의 위상을 파악하는 데 유용한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총 매출 167억5000달러 가운데 해외에서 68억3000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11위를 기록했다. 이는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18.6% 증가해 순위도 2계단 상승한 것으로,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된 이래 역대 최고 순위이다. 특히 국내 건설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10위권 대에 올라 최근 자동차·반도체 등 글로벌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영향력을 건설산업으로까지 넓힌 것이라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건설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기술력 기반의 차별화된 사업 전략을 마련하고, 30여 개의 해외지사·사무소 운영과 함께 기업 최고경영층 간의 신뢰와 유대를 강화하는 등 전방위 수주 활동을 전개한 것이 매출 증대와 순위 상승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풀이 된다”며 “원팀코리아의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통해 해외 진출 가속화와 성장세가 기대되는 만큼 세계적인 기술력과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통해 K건설기업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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