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호 위원장은 캐나다가 6‧25 전쟁 시 미국‧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2만7천명을 파병해 한국 국민들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워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또한 지난 5월 트뤼도 총리 방한을 계기로 가평전투 기념비 인근에 기념도로가 조성된 것을 언급하며 그 의미를 되새겼다.
김 위원장은 한국·캐나다 양국은 자유‧인권‧법치주의 등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한 국가로 양국이 어떤 분야이든 협력할 수 있고 나무를 심으면 거목으로 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단 점을 강조했다.
타마라 모휘니 대사는 8월말 캐나다 하원의장이 방한할 예정이란 것을 알리며, 김진표 국회의장 면담 등 고위급 교류가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캐나다·한국·미국·일본이 참여하는 북태평양 전략(North Pacific Strategy)을 설명하며 대한민국 국회의 협조를 구했다.
이에 대해 김태호 위원장은 자유‧인권을 근간으로 하는 국가들 간 국제적 연대가 매우 중요하며, 캐나다의 북태평양 전략과 우리나라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유사성을 설명하며 최근 급변하는 국제질서 개편 속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조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반도체, 배터리, AI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이 구체화되기를 기대하며, 어느 나라보다 두텁게 형성된 신뢰의 토대 위에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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