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담회엔 이재정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최형두 의원을 비롯해 김성환 동아시아재단이사장, 박태호 前 통상교섭본부장도 참석했다.
김태호 위원장은 “미중 경쟁은 지정학적(geopolitic), 지경학적(geoeconomic) 문제와 생존권 문제가 달려 있다”라고 평가하면서, 향후 대만해협 갈등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 다니엘 러셀 소장 대행은 “미중 관계가 안정돼야 한중관계도 안정될 것”이라며 “블링컨 장관의 방중이 미중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김태호 위원장은 한미 관계와 관련해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동맹 강화를 통한 번영을 추구한다는 믿음은 변치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과의 가치 동맹을 강화하고 중국에 대한 접근법도 미래지향적으로 가져가야 윈윈(win-win)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미국과 아시아 국가 간의 상호 이해 증진과 협력 강화를 위해 1956년에 설립됐으며,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 지부를 두고 다양한 국제적 사안을 다루고 있다.
그동안 케빈 러드 前 호주 총리가 아시아소사이어티 소장을 맡고 있었으나 올해 주미호주대사로 부임하면서, 지금은 다니엘 러셀 前 국무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공석이 된 소장직을 대행하고 있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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