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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결정 송영길, 돈봉투 의혹·정계은퇴 요구엔 묵묵부답

2023-04-23 12:58:57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22일(현지시간) 파리 3구 한 사무실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기 전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22일(현지시간) 파리 3구 한 사무실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기 전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로이슈 심준보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22일(현지시간)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이 저에게 있다"며 즉시 귀국 및 탈당 의사를 밝힌 한편, 돈봉투 조성 및 살포 관련 인지와 관련해선 모르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당내 정계은퇴 요구에 대해서도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송영길 전 대표는 22일(현지시간) 파리 3구 한 사무실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송 전 대표는 "민주당은 저의 탈당을 계기로 모든 사태에 수동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적극적이고 자신있게 대응, 국민의 희망으로 더욱 발전해가기를 기원한다"라며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민주당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당 원로인사인 유인태 전 의원의 정계은퇴 요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저는 정치를 직업이나 생계로 하지 않았다"면서 "제가 정치를 한 이유는, 학생운동 때와 마찬가지로 민족의 화해와 평화적 통일이라는 사명을 갖고 있다는 말씀만 드리겠다"고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송 전 대표는 돈 봉투 의혹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며 "돌아가서 하나하나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방문 교수 겸 선임연구원으로 계약을 맺은 파리경영대학원(ESCP) 관계자 등과 면담을 하고 23일 오후 8시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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