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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서브마린, 잇따른 해저 사업 수주..."흑자전환 기대"

2023-04-12 09:00:00

KT서브마린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사진=KT서브마린이미지 확대보기
KT서브마린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사진=KT서브마린
[로이슈 전여송 기자]
KT서브마린(KTS)의 해저 사업이 연이은 수주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의 지분 인수로 사업 협력이 확대됨에 따라 KTS의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KTS는 올해 1분기에만 3건의 대규모 해저 사업을 연달아 수주하며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상태다.

최근 KTS는 일본 NEC사(社)와 해저 광케이블 매설(보호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LS전선의 ‘제주 3연계 해저케이블 건설 프로젝트’ 포설, 매설 공사를 연속 수주한 데 이은 세 번째 계약이다. 올해 1분기 KTS가 올린 수주고는 총 290억 원에 달한다.

또한 KTS는 지난해부터 선박의 노후 장비를 최신으로 교체하고, 신규 전력 포설선을 매입하는 등 선제적인 투자로 사업 확대를 준비해왔다. 특히 LS전선과의 사업 협력을 본격화하며 기존 해저 통신케이블 사업을 고부가 전력케이블로 확대했다.

업계에서는 KTS가 올해 실적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전년 매출액 428억 원의 68%에 해당하는 수주고를 올린 만큼 당장 1분기부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KTS는 LS전선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내외 해상풍력단지 건설 및 도시지역 해저 연계사업에 참여하는 등 제2의 성장 모멘텀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LS전선은 영국과 미국, 대만 등에서 1조 2000억 원 이상의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따낸 바 있다.

한편, LS전선은 지난 3일 KTS의 주식 629만 558주를 약 449억 원에 인수하는 콜옵션(매도청구권)을 행사했다. 오는7월 3일 주식 취득을 완료하면 KTS 지분율은 기존 19.43%에서 43.68%로 확대,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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