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 하트 챌린지’란 외부 바닥면이나 건물 외벽에 눈 스프레이를 분사하여 하트 모양 등을 그리고 불을 붙여 태우는 놀이로서, 주로 청소년들이 의미있는 날을 기념하기 위해 SNS 등에 인증하는 행위다.
하지만 눈 스프레이는 프로판, 에탄올 등 인화점이 낮은 물질로 구성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요즘 같이 건조하고 강풍이 부는 날씨엔 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건축물의 벽면에 스프레이를 분사하고 불 하트를 그리다가 119 신고를 한 사례가 있다. 이러한 행위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불을 번지게 하거나 공용 건조물이나 타인의 물건 등을 태우는 등 중대한 과실이 발생한다면 형법에 따라 처벌이 가능하다.
부산북부소방서 관계자는 “봄철 건조한 날씨로 전국에서 화재 소식이 잦은 가운데 이러한 놀이 문화는 화재 위험과 부상의 우려가 높다”며 “화재 예방과 안전을 위해 가정과 학교에서 각별한 교육을 당부드리고 소방서에서도 예방 홍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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