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5월 인적 분할 임시 주총을 앞두고 먼저 열린 정기 주총에서 장세욱 부회장은 2022년 영업보고와 함께 회사의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해 30분간 직접 프리젠테이션했다.
장 부회장은 “지주와 사업 기능을 분리해 지주는 전략 컨트롤타워로 철강 ‘성장둔화’에 대응해 장기적 관점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한편 사업 회사는 철강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사업 전문화에 주력할 계획이다”며 “철강 사업과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분야에서 신사업을 발굴하고 물류, IT 등에서도 그룹의 시너지를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동국제강에 따르면 동국홀딩스(가칭)는 향후 지주사 산하 CVC(기업형 벤처케피탈)을 설립해 미래 트렌드를 주도하는 신수종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또 동국제강(가칭)은 ‘Steel for Green’을 핵심 전략으로 전기로 기반 특히 에너지·혁신공정기술·제품 포트폴리오 3개 분야를 중심 삼아 하이퍼 전기로 기술 개발 등 친환경 성장을 추진한다.
동국씨엠(가칭)은 ‘DK컬러 비전2030’을 핵심 전략으로 지속성장·마케팅·글로벌 3개 분야 과제를 이행해 2030년까지 컬러강판 관련 매출 2조원, 글로벌 100만톤 판매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 동국제강은 이날 ▲2022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 안건을 의결하고, 주당배당금을 100원 상향한 500원으로 승인했다. 지난해 순이익이 감소했지만 재무 개선 노력으로 누적한 재원을 주주에게 환원하기 위함해서라는 게 동국제강의 설명이다.
한편 동국제강은 이날 사내이사로 최삼영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최삼영 부사장은 현장 전문가로 동국제강의 설비 최적화에 기여해 생산성을 최대화했으며, 2010년 당진공장 가동 후 설비 최적화를 주도해 안정화에 기여했다. 현재 동국제강 부사장으로 전략·생산·구매·영업을 총괄하며 동국제강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실질적 수익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고 동국제강은 설명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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