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는 앞서 지난 6일 태풍 힌남노 피해에 따른 포항제철소 침수 이후 복구 작업에 역량을 집중하며, 15일 선강부문을 완전 정상화한 후 냉천 범람의 피해가 컸던 압연라인 복구작업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달 말 1냉연과 2전기강판, 10월 중 1열연과 2·3후판 및 1선재, 11월 중 3·4선재 및 2냉연, 12월 중 스테인리스 2냉연 및 2열연 공장 등 단계적인 재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고객사 및 유통점에서 보유한 열연, 후판, 스테인리스 등 주요 제품의 재고가 2~3개월 수준으로 산업 전반의 철강 수급 차질 가능성은 낮은 상태로 보고 있다 그러나 고객사 수급상황 전수 조사 및 정밀 점검을 통해 수급 차질 최소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게 포스코의 설명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필요시 광양제철소 및 해외법인 전환 생산, 타 철강사와의 협력,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유 수입 등을 통해 공급하는 방안까지도 검토 중이다”며 “특히 포항제철소에서만 생산하는 선재, 스테인리스, 전기강판 제품 등에 대해 고객사들이 소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포항제철소 복구작업을 계획대로 이행하고 고객사와 일일 단위로 면밀히 소통하며 국내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사 수급 차질 우려를 해소하고 국내 철강산업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력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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