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유통·생활경제

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맥주, 맥주' 발효방식'에 따라 다르다

2022-08-25 17:56:20

[로이슈 김영삼 기자] 보리 맥(麥)에 술 주(酒), 맥주는 보리로 만든 술로 일반적으로 맥주는 보리와 홉(Hop)을 주원료로 하여 보리를 싹 틔운 몰트(Malt)와 효모를 넣어 발효시키는 과정을 거쳐 맥주로 완성된다.

이에따라 맥주의 발효 형태, 효모의 종류, 숙성 기간 등에 따라 하면(下面)발효맥주와 상면(上面)발효맥주로 구분되며, 이러한 발효 방식이 맥주를 크게 라거(Lager)와 에일(Ale)로 나누게 되는 것.
업계 관계자는 "라거 맥주는 10℃이하의 저온에서 장시간 발효하며, 발효 후 맥주 통 하단에 가라앉은 효모를 사용하는 하면발효맥주로 대체적으로 맑고 투명한 색을 띄며 깔끔하고 시원한 청량감이 특징"이라며 "가볍고 산뜻한 맛에 목넘김이 부드러운 라거 맥주는 에일 맥주에 비해 향과 맛이 약해 호불호 없는 대중적인 맥주이다. 페일 라거(pale lager), 엠버 라거(amber lager), 다크 라거(dark lager)가 이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에일 맥주는 16~24℃의 상온에서 발효하며, 발효시킬 때 맥주 통 위로 떠오르는 효모를 사용하는 상면발효맥주"라며 "효모를 상온에서 단기간 발효시켜 색이 진하고, 쓴 맛이 강하며 라거 맥주보다 탄산이 적고, 과일과 꽃의 아로마의 깊고 짙은 향에 묵직한 바디감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전했다.

우리가 가장 즐겨 마시고 익숙한 라거 맥주의 원조는 체코 맥주이다. 체코는 세계에서 1인당 맥주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이자 400개 이상의 양조장이 있는 맥주의 나라이다. 세계 최고의 맥주 문화를 자랑하는 체코 유일의 국영 브루어리에서 양조되는 오리지널 체코 라거가 바로 체코인들이 사랑하는 부드바르(Budvar)이다. 최고급 체코산 원료인 사츠홉과 모라비아 몰트만을 원료로 사용하여 125년이상의 전통과 맥주 양조원칙을 지켜 나가고 있는 체코를 대표하는 맥주이며, 일반 다른 맥주보다 최장기간의 숙성과정을 거쳐 깔끔하면서 깊고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알함브라 리제르바 1925는 우리에게 '알함브라 궁전'으로 잘 알려진 스페인 남부 그라나다 지방을 대표하는 스페셜티 앰버 라거로 엄선한 원료와 전통적인 수작업 방식으로 제조한 맥주로 알함브라 리제르바 1925는 상쾌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라거 임에도 쌉싸름한 홉과 갓 구운 맥아의 섬세한 조화와 균형감으로 풀바디, 풀 벨벳의 강렬한 풍미 또한 동시에 음미할 수 있어 보다 색다른 라거로 앰버 라거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색 있는 맛과 향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에일 맥주로는 곰표 밀맥주와 기네스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산 수제 맥주가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그중 MZ세대를 타겟으로 대한제분과 세븐브로이의 협업으로 출시된 곰표 밀맥주가 대표적인 수제 에일 맥주"라며 "국산 밀가루에 패션프루트, 복숭아, 파인애플 추출물이 들어가 있어 차가운 맥주를 마실 때 느껴지는 향긋하면서 달콤한 과일향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흑맥주의 기네스는 에일 맥주의 한 종류인 스타우트 중 하나로 달콤하면서 쌉싸름한 특유의 진하고 깊은 풍미가 특징인 맥주 일반 다른 맥주와 달리 풍만하고 부드러우면서 밀도 높은 거품의 묵직한 맛이 특징이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