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자신의 지역구 강릉시 선거관리위원의 아들인 우모 씨를 대통령실 9급 공무원에 추천한 것이 밝혀지며 '사적 채용'이 논란이다.
강릉시지역위원회는 "권 원내대표는 이를 해명한답시고 '9급가지고 뭘 그러냐', '최저임금 받고 어떻게 사느냐'라며 9급 공무원과 최저임금 노동자들을 비하하는 발언까지 일삼았다.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가 9급 공무원이 되기 위해 몇 년씩 공부하고 노력하는 보통의 청년들, 보통의 취준생들을 포함해 매일 노동하는 일반 시민의 삶에 얼마나 관심이 없고 무지한지 드러나는 대목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릉을 비롯한 전국의 수 많은 청년들은 어떻게든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가고자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치열하게 채용준비를 하는데, 아버지가 국회의원과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누군가는 대통령실에 9급 공무원으로 채용되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공정인가 묻고자 한다고 했다.
강릉시지역위원회는 "더욱이 권 원내대표는 과거도 자신의 의원실 인턴비서 11명을 강원랜드에 채용 청탁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반복해서 채용비리에 연루되는 사람이 우리 사회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세울 것이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권 원내대표가 당장 당 대표 직무대행 직을 내려놓을 것과 평범하게 매일 노동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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