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이루고 싶은 세상, 제가 옳다고 생각했던 세상,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정책들 그리고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당을 만들기 위해 제 의견을 더 많이 투영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는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정치를 했지, 제 선거가 아니었다”며 “제가 책임이 있는 선거지, 제 선거가 아니지만, 목숨 걸고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공적인 목표를 수행하느라 당의 대선과 지선을 이기는 과정 속에서 제 개인이 자기 정치 측면에서 입은 피해는 너무 심하다”며 “이제부터는 그런 것들을 따져 묻고, 적어도 당당하게 논쟁하고 옳은 방향으로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동안 결국에는 선거의 지휘관으로서 국민들과 당원들이 원하는 선거 승리를 끌어내기 위해서 했던 1년과는 앞으로의 1년은 참 다를 것”이라며 “원래 전시의 리더십과 평시의 리더십은 다르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는 외부의 다른 당과 다투고 싸우는 과정에서 우리 당이 체계를 정립했다면, 이제는 여당으로서 어떻게 안정적인 국정을 뒷받침할 것이냐는 큰 과제가 앞에 있다”고 설명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