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 송언석, 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일 오전 시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할 예정이다.
21대 전반기 국회는 지난달 30일 0시를 기해 그 임기가 종료됐다. 하지만 후반기 원 구성 논의가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국회의장단과 상임위가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최대 쟁점은 역시 ‘옥중옥’으로 불리는 법사위원장직과 국회의장을 어느 쪽이 차지하느냐가 핵심이다.
막강한 권한을 가진 자리인 만큼 여야 모두 물러서지 않고 있어 협상이 시작되더라도 쉽게 결론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국민의힘은 국회의장 선출과 법사위원장 등 상임위 배분 문제가 일괄 타결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국회의장을 우선 선출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을 향해 "국민 앞에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개혁이고 혁신"이라며 "법사위원장을 포기할 수 없다면 국회의장을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박홍근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 승리했다고 해도 엄연히 삼권분립 된 대한민국의 입법부까지 점령군처럼 행세해서는 안 된다"며 "의장만큼은 정략적 접근을 떠나 신속히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제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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