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한미 연합훈련에는 한국 해군은 환태평양훈련전단을, 미국 해군은 항모 등으로 구성된 제5 항모강습단(CSG)을 동원했다. 양국이 연합훈련 차원에서 핵 추진 항모를 동원한 것은 2017년 11월 이후 4년 7개월 만이다.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도발로, 올해 18번째 무력시위다. 특히 8발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사실상 처음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9시 8분께부터 9시 43분께까지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 등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8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 발사 원점은 추적이 어렵도록 순안 등 여러 곳에서 동시에 발사한 것으로 추정됐다.
군 당국은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재가동,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한미연합훈련 확대 등에 합의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