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야는 6·1 지방선거가 끝나는 대로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가장 큰 쟁점은 역시 법제사법위원장을 여와 야중 누가 맡느냐다.
더불어민주당은 2020년 총선에서 크게 승리하면서 드물게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동시에 맡아 운영해 왔다.
일단 지난해 7월 상임위 재배분 합의에서 국민의힘에 하반기 법사위원장을 넘기기로 한 바 있어 국민의힘은 당시 합의를 준수할 것을 요구하며 법사위원장 자리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날 추경 처리 후 기자들에게 "작년에 합의하고 합의문까지 작성했음에도 갑자기 아무런 합리적 이유 없이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차지하겠다는 것은 협치를 거부하고 입법독주를 하겠다, 국회 운영을 독선적으로 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몰아붙였다.
그러나 민주당도 법사위원장직을 그냥 넘겨줄 수는 없다고 맞서고 있다. 국민의힘이 최근 검찰 수사권 조정 법안 추인 당시 합의를 번복했듯 기존 합의에 매달리지 않겠다는 명분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역시 지방선거의 결과가 향후 원 구성 협상 향배에 일정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풀이된다.
안제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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