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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산진소방서장, 공사장 화재예방을 위한 작은 발걸음

2022-05-28 11: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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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부산진소방서장.(사진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로이슈 전용모 기자] 현재는 공사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시기인 만큼 공사장 내 용접ㆍ용단 부주의 등으로 인한 대형화재 발생이 어느 때보다 우려되는 때이다. 2020년 4월 경기도 이천 물류 창고 화재로 38명이 사망하고 올해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로 3명이 사망하는 등 끔찍한 대참사는 계속해서 우리의 곁에 맴돌고 있다.

이처럼 공사장에서 화재가 많이 일어나는 이유는 공사장이 화재가 일어나기 쉬운 조건에 있다는 점 때문이다. 가연성 도료, 인화성 물질, 단열재 등 불에 잘 타는 가연물이 현장에 넘쳐나고 밀폐된 공간에서의 용접·용단 작업 등 그 위험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또한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다량의 유독성 가스를 내뿜으며 단시간에 연소가 확대되어 걷잡을 수 없이 큰 인명과 재산피해를 유발하게 된다.

그렇다면 공사 현장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용접 등 화기 취급 작업 시 화재감시자를 지정 배치 해야한다. 화재감시자는 대피를 위한 비상구 확보, 비상경보설비의 유지 및 점검, 현장 화재가능성 및 발생여부 확인 등의 역할을 수행 하고 화재 발생 시 현장에서 즉시 사용할 소화설비를 갖추어야 한다.

둘째,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공사현장에 임시소방시설인 소화기, 간이소화장치, 비상경보장치, 간이피난유도선 등을 설치하여 화재예방 초기에 적절히 대응 할 수 있어 대형화재 확산을 예방 할 수 있다.
셋째, 용접·용단 작업 전 안전점검 등 화재예방 수칙을 준수 해야한다. 공사장은 가연성 물질이 많아 용접 용단 작업 등으로 불티가 발생 할 경우 대형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용접 작업 주변 최소 15m 안전거리 확보 및 가연물 제거, 5m이내에 소화기를 비치, 작업이 종료 시 주변에 불씨가 있는지 30분 이상 살펴보는 등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끝으로 공사장의 경우 안전수칙 소홀 등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명심하여야 한다. 우리 모두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예방 수칙을 준수한다면 순간의 방심으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는 과거와 같은 끔찍한 대참사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부산 부산진소방서장 김재현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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