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방안을 논의했으며 격론 끝에 '인준안 찬성'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원내 지도부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자 의총에서 거수 방식으로 내부 투표를 진행했으며 찬성표가 다소 우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측은 "과반 이상이 가결의견을 냈다. 다만 그 숫자는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의총 후 기자간담회에서 "임명동의안에 찬성하기로 한 것은 한 후보자가 그에 걸맞은 자격을 갖췄기 때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총리 자리를 오랜 기간 비워둘 수 없다는 점, 그리고 야당이 막무가내로 새 정부를 발목잡기 하거나 방해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을 위해 우리가 가진 공직에 대한 기본적인 기준에도 불구하고 인준 동의안을 가결하겠다는 대승적 결단을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167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가결로 당론을 정한 만큼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제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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