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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본질은 커뮤니티인데…강퇴 남발하는 NFT·디파이 채팅방

2022-05-04 07: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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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편도욱 기자]

최근 클레이튼 가격이 떨어지고 투자자들의 원성이 커지자 클레이튼 팀은 채팅방 내에서 경고 및 강퇴 당했던 투자자들을 커뮤니티로 복귀시켰다. 일종의 투자자 민심잡기의 일환으로 보인다.
최근 이러한 일들은 클레이튼 뿐만 아니라 NFT와 디파이 디스코드 텔레그램 채팅 방에도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다.

코인, NFT와 디파이 등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가상자산 사업의 근간은 결국 가상자산을 소유하고 있는 홀더 커뮤니티다. 단단한 커뮤니티를 가지기 위해서는 가상자산을 가지고 있는 홀더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기본이다.

하지만 가상자산 프로젝트 홈페이지는 자신들의 업무 편의성을 위해서 소통할 수 있는 전화번호도 대부분 감추고 있다. 심지어 사업 주체를 감추고 있는 익명 프로젝트도 많다. 프로젝트에 대한 문의 방식도 채팅방을 통해서 답을 들을 때까지 무한정 기다리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이런 상황임에도 소위 물을 흐리게 한다며 각 프로젝트에서는 홀더들을 강퇴시키다가 시장 상황이 안좋거나 홀더들이 반발하면 다시 복귀시키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물론 상식적이지 않게 소통을 하는 일부 홀더들에 대한 강퇴조치는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각 프로젝트들은 자신들의 업무 편의성을 위해 강퇴를 남발하고 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타 산업 대비 원자재 값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이 제대로 된 홍보 및 채팅방 관리 책임자들을 두지 않고 번번히 강성 홀더들과의 소통을 강퇴로 끝내기가 일쑤다. 불만은 해소해 주지 않고 입만 닫으라는 꼴이다.

한마디로 고객관리가 타 산업대비 형편없는 상황이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돈 쓰고도 홀대 받고 있는 꼴이다. 투자 받은 돈을 커뮤니티 관리에 쓰지 않고 '성과급 잔치만 하고 있나'라는 의심이 든다.

홀더들의 지지와 관심과 애정은 다소 과격한 컴플레인 조차도 인내를 가지고 대응하는 모습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라 믿는다. 이미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소통 잘하는 프로젝트에 홀더들은 몰리고 있다. 앞으로는 진정성 있는 채팅방 운영으로 지지받는 프로젝트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본다. 본질인 커뮤니티 운영에 좀 더 신경써서 살아남는 프로젝트가 많아지길 기원한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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