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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이슈] 소장 욕구 자극하는 영화 굿즈, 메가박스 오리지널 티켓 눈길 外

2022-03-31 21:14:33

[유통 이슈] 소장 욕구 자극하는 영화 굿즈, 메가박스 오리지널 티켓 눈길 外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편도욱 기자] ◆소장 욕구 자극하는 영화 굿즈, 메가박스 오리지널 티켓 눈길

영화 산업의 굿즈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과거 영화 굿즈 패키지는 주로 영화 관람 여부와는 별개로 영화와 관련된 F&B 차원의 프로모션 굿즈를 제작해 판매하는 방식이었다. 소비자가 구매용 굿즈를 자체 구매하거나 영화 관람 시 소수에게만 제공하던 포스터 등이 영화 굿즈의 대부분이었다. 이에 반해 최근 영화 굿즈는 각 영화관과 영화의 특색에 맞춰 제작된 퀄리티 높은 제품으로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극장 업계는 영화관 모객 방법의 일환으로 뱃지 형태의 굿즈부터 NFT 포스터까지 다양한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문화의 흐름을 주도하는 MZ세대와 영화 매니아의 소비 트렌드에 맞는 취향 저격 굿즈로 소장 욕구를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그중 메가박스의 ‘오리지널 티켓’은 영화팬들 사이에서 꼭 수집해야 하는 ‘머스트 해브 굿즈’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영화 굿즈의 시초를 연 메가박스 오리지널 티켓은 말 그대로 오리지널리티 다운 퀄리티를 보여주는 굿즈로 정평이 나있다.

영화의 감동을 잘 간직하는 방법에 대한 고심 끝에 탄생한 오리지널 티켓은 모든 것이 디지털화된 시대에 실물 영화 티켓에 대한 그리움과 영화팬들의 인증, 수집 욕구가 맞물려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는 평가다.

메가박스 멤버십 회원이라면 누구나 영화 감상 시 소장할 수 있는 오리지널 티켓은 2019년 7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시작으로 주기적으로 공개되고 있으며, 벌써 넘버링 50번을 향해 가고 있다. 올해 재개봉한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버전부터 <더 배트맨>까지 다양한 작품의 특색을 살린 오리지널 티켓을 제작해 영화팬들의 호평을 얻었다.
특히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조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전국적으로 하루 내에 소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겨울왕국2> 오리지널 티켓 관련 해외 트위터 게시글은 13만 건 이상 리트윗 되는 등 해외 영화 팬들 사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했다. 재개봉 작품 첫 번째 오리지널 티켓이었던 <라라랜드>는 재개봉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오리지널 티켓의 인기에 힘입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30일 49번째로 공개된 마블 안티 히어로 <모비우스> 오리지널 티켓은 연구원인 모비우스의 모습과 빌런으로서의 모습을 화려한 비주얼로 특색 있게 담아냈다. 관람객들은 ‘역시 메가박스 오리지널 티켓 퀄은 다르다’, ‘기대한 것보다 더 영롱하다’, ‘이번에는 연차 쓰고 오티 받으러 가야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메가박스 디자이너들이 영화의 메시지, 아이템, 시각적 독창성, 느껴지는 감각 등을 어떻게 오리지널 티켓에 표현할지에 대해 영화에 대한 많은 스터디와 아이데이션 후 깊은 고민 끝에 완성되는 소중한 작품이다”라며 “영화에 대한 좋은 추억을 오롯이 내 것으로 간직할 수 있는 행복을 드리기 위해 고객의 마음을 담아 앞으로도 메가박스만의 굿즈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메가박스는 오리지널 티켓 외에도 애니메이션 특유의 주요 캐릭터들의 특징을 담은 ‘매니아 티켓’, 양면 미니 포스터 굿즈인 ‘오리지널 티켓북 포스터’, 돌비 시네마 관람객에게 선착순 증정한 종이 재질의 LP 형태 넘버링 굿즈 ‘페이퍼 엘피’ 등 소위 덕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굿즈를 내놓고 있다.

◆휴림로봇, 삼성전자 출신 이종진 사내이사 선임 “로봇사업 확대해 나갈 것”

휴림로봇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삼성전자 출신 이종진 사내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선임된 이종진 사내이사는 오랜 기간 삼성 미래전략실 및 삼성전자에 근무하며 전기·전자 분야 미래기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비전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종진 사내이사는 “로봇산업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은 상황에서 국내 최초 로봇분야 상장사인 휴림로봇의 사내이사에 선임돼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며 “시장 확대에 발맞춰 휴림로봇의 기술력에 사업성을 더해 나가는 데 일조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최근 국내 대기업들은 로봇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설정하고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로봇과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 등을 미래사업으로 공식화했다. 특히 다양한 로봇 영역에서 사업화를 검토해 미래 세대가 '라이프 컴패니언'(삶과 함께하는)을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도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로봇, 전장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하는 정관 변경을 승인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X) 등 미래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또, 현대자동차는 정기 주주총회장에 서비스 로봇 '달이(DAL-e)'를 등장시키며 로봇 사업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달이는 얼굴 인식, 자연어 대화 기술, 자율이동 기술을 탑재한 현대차의 자체 개발 서비스 로봇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인수한 롯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최근 미국 뉴욕 소방청에 탐색용 로봇을 판매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휴림로봇은 2019년 개인형 서비스 로봇 ‘테미’를 국내에 선보였다. 이후 ∆코로나 대응을 위한 무인 방역케어 로봇 ∆텔레프리젼스 기능을 활용한 비대면 전시관람 로봇 ∆전시안내를 하는 마이스(MICE) 로봇 ∆인공지능(AI) 홈집사 로봇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테미 외에도 휴림로봇은 인공지능 물류로봇 ‘TETRA DS5를 개발했으며, 현재 관련 모델을 다양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휴림로봇은 지난해 1월 스마트 소방로봇을 개발을 완료했으며, 현재 소방로봇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보완작업 진행 중이다.

휴림로봇 관계자는 “삼성, 엘지와 같은 대기업의 로봇 사업 진출 소식으로 로봇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주총회에서 관련 전문가 영입과 좋은 실적을 발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안정적인 경영의 기반을 확보한 데 이어 삼성전자 출신의 이종진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행보로 기업 성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휴림로봇의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제23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의 일부 변경, 사내이사 재선임 및 신규 사내 사외이사 선임과 상근감사 선임 등 총 6개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휴림로봇은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65억 6000만원, 영업이익 5억 7000만원을 달성해 2018년 영업적자를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관리종목 지정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야미(Yami)’, 알토스벤처스 등서 607억 원 규모 투자 유치

북미 지역 아시안 마켓 D2C(소비자 직접거래)플랫폼 야미(Yami)가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약 607억원(미화 5,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알토스벤처스와 발삼베이파트너스가 주도했으며, 기존의 시리즈A 투자자인 JP모건과 GGV캐피털도 후속 투자로 참여했다. 야미는 이번 시리즈B 투자를 통해 배달 시간 단축, 판매 품목의 다양화, 플랫폼에서의 판매자 지원 강화 및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공급망 기술 확보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2013년 설립된 야미는 다양한 최신 아시아 지역 상품을 북미 거주 고객에게 제공하는 북미 최대 규모 아시안 마켓 D2C 플랫폼이다. 현재 닥터자르트, CJ식품, 삼양, 롯데 외 한국 및 일본, 중국, 아시아 4천여개 브랜드의 약 26만개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특히 야미는 최신 기술을 통해 다양한 배경의 고객을 위해 높은 수준의 고객 맞춤형 개인화 제품 추천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한다. 또한 공급자 및 판매자의 제품 소싱과 재고를 예측할 수 있는 인사이트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2021년 미국 인구조사국 퓨 리서치 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계 미국인 인구는 2000년 이후 81% 증가했고, 2060년까지 현재의 3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할 만큼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구다. 야미는 이러한 아시아계 미국인을 핵심 타깃으로 하며, 아시아 문화에 관심을 가진 미국인들 또한 주요 고객층으로 확보하고 있다. 현재 야미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은 약 200만명 정도로, 이는 아시아계 미국인 10명 중 1명에 달하는 숫자다.

야미의 알렉스 주(Alex Zhou)창업자 겸 대표는 “우리는 북미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약 10년 동안 가장 인기 있는 아시아 제품을 선보인 전문적인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라며 “미국 중서부 유학 시절, 나는 좋아하는 아시아 제품을 찾고 구입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30년간 미국에 거주하는 아시아계인의 인구는 3배 가까이 증가했고, 우리는 이러한 고객들 및 모든 미국인에게 최고의 자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아시아 제품을 보다 쉽게 제공하기 위한 활로 개척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GGV캐피털의 파트너이자 야미의 이사를 맡고 있는 한스 텅(Hans Tung)파트너는 “야미는 글로벌 이커머스의 강점을 활용하여 세게 어디에 있든 좋아하는 문화 및 가정에 있는 듯한 편안함을 전달한다”며 “야미의 폭발적인 성장은 미국 고객들의 로열티 덕에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이다. 이 팀은 고객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우리는 알렉스를 다음 투자 단계에서도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알토스벤처스 송경찬(Richard Song) 파트너는 “회사를 설립했을 때부터 알렉스와 그의 팀은 고객들에게 최고의 셀렉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그리고 치열하게 노력해왔다”며 “그 결과, 야미는 현재 북미에서 가장 큰 온라인 아시아 제품 판매자 중 하나가 되었다. 우리는 야미가 계속 성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하며, 그 성장 여정에 함께할 것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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