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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노르웨이 Rv.555 고속도로 프로젝트'에 2200억 금융 지원

2022-03-24 10:45:01

노르웨이 Rv.555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 조감도. 사진=무보이미지 확대보기
노르웨이 Rv.555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 조감도. 사진=무보
[로이슈 전여송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K-SURE')는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하는 노르웨이 Rv.555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에 약 2200억원의 금융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노르웨이 제2의 도시 베르겐과 도서지방 외가든을 연결하는 총 연장 10km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이번 사업에는 역대 노르웨이 정부 프로젝트 중 최대 사업비 규모인 2조 2000억원(NOK 161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가 호주 맥쿼리홀딩스, 이탈리아 위빌드(Webuild S.p.A)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주로 참여해 시공까지 담당하는 프로젝트에, K-SURE가 총 사업비의 10%의 금융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북유럽 민관협력사업에 대한 K-SURE의 최초 금융지원 사례로, K-SURE의 금융지원을 통해 우리기업의 선진국 사회기반시설(SOC) 시장 활동영역을 또 한번 넓힌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지난 2012년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2019년 영국 실버타운 터널 사업에서도 성공적인 수주성과를 거둔 K-SURE와 SK에코플랜트는 그간 쌓은 금융지원 및 사업수행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 입찰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자금조달과 공사수행 경험을 통해 노르웨이 정부의 대규모 국가 인프라 정비사업 등 북유럽 시장에서도 우리기업들의 수주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노르웨이 통화로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이번 프로젝트 특성상 대규모 현지화 자금조달능력이 중요하게 작용한 만큼, K-SURE는 입찰 초기단계부터 확고한 현지화 금융구조 지원 의사를 밝혀 우리 기업의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주를 이끌어 냈다고 전했다.

K-SURE는 달러화 중심의 전통적 금융지원 외에도, 대만 신 타이완 달러(TWD), 폴란드 즈워티(PLZ) 등 다양한 국가의 현지화로 금융을 지원해 우리기업이 다양한 국가에서 수주 기회를 획득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북유럽 민관협력사업에 대한 K-SURE 최초의 금융지원을 통해 향후 선진국 민관협력사업에 대한 국내기업의 참여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특히 현지화 금융을 통해 우리기업이 발주처의 다양한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선진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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