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후보는 “SRT는 지방 알짜노선을 중심으로 운행함으로써 그 외 지방 주민들은 강남 접근성이 떨어지는 차별과 함께 일반열차와 환승할인도 적용받지 못 하고 있다”라며 “반면에 수익성이 떨어지는 지방 소도시 등에도 철도를 운행하는 KTX는 공공성을 지키는 데 따른 부담도 다 떠안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SRT는 독자적인 운영 능력이 없어 코레일에 전체 차량의 절반 이상을 임차하고 차량정비·유지보수·관제·정보시스템 구축 등 대부분의 핵심 업무를 위탁하고 있다”라며 무늬만 경쟁인 셈이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양사를 통합해 수서발 고속철도가 부산, 광주 뿐 아니라 창원, 포항, 진주, 밀양, 전주, 남원, 순천, 여수로 환승없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KTX 요금을 SRT와 동일하게 10% 더 낮추고 SRT와 새마을, 무궁화호 간 일반열차와 환승할인도 적용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양사 통합운영으로 불필요한 대기시간, 정차횟수를 줄여 고속열차 운행횟수를 증편하고 통합에 따른 수익으로 일반철도 적자를 보조하며 차량 개선 등으로 국민의 교통기본권을 보장하겠다”라며 “철도산업의 경쟁력도 본격적으로 키우겠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해외진출, 유라시아-대륙 철도시대를 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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