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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커스터마이징’ 시대…더욱 다양해진 ‘평면’

2022-01-14 14: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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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맞춤형 주문 제작을 뜻하는 ‘커스터마이징’ 열풍이 주택 평면에도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과거 천편일률적이던 평면구성을 넘어 개개인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세분화한 평면구성을 갖춘 아파트의 공급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단순히 면적 구성만 다양한 것이 아니라 동일 면적일지라도 동, 향에 따라 최적화된 공간구성을 선보이고, 타입별로 수요자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특화 설계를 적극 도입하며 수요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지난해 분양한 민간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2021년 한 해 동안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463개 단지(청약접수일 기준)에서 총 2569개의 평면 타입을 선보였다. 단지당 평균 5.55개 타입을 내놓은 것으로, 최근 5년간 가장 다양한 타입의 평면을 선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 단지 안에서 가장 많은 평면 타입을 선보인 세종자이 더시티의 경우 무려 38개의 주택 타입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이같이 다양한 평면을 선택할 수 있는 아파트의 형태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의 장기화가 이어지며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데다, 단순 주거 기능을 넘어 업무와 취미 등 다양한 기능까지 요구됨에 따라 다양한 평면과 설계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양한 평면을 내놓은 단지들이 청약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광주시 쌍동4지구 1, 2블록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초월역’은 1097가구 모집(특별공급 포함)에 총 3만6795건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5개동, 전용면적 59~101㎡ 총 1097가구 규모다. 1블록은 591가구로 전용면적 59㎡(A, B), 74㎡(A, B, C, D, E, F), 84㎡(A, C, D) 등 총 11개 타입으로, 2블록은 506가구로 전용면적 64㎡(A, B), 74㎡(D, E, F), 84㎡(A, B), 101㎡ 등 총 8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이 경기 평택시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도 총 8개 타입의 평면을 선보이며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1.97대 1, 최고 29.81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동, 전용면적 59~84㎡, 8개 타입으로 구성됐으며 총 1107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59㎡ 71가구 △74A㎡ 35가구 △74B㎡ 210가구 △76㎡ 81가구 △84A㎡ 133가구 △84B㎡ 13가구 △84C㎡ 44가구 △84D㎡ 111가구다.

DL이앤씨가 경기 의정부시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도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됐지만, A∙B∙C 3개 타입으로 수요자들 선택의 폭을 넓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5개동 총 650가구 규모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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