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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GTX 공약 발표..."1기 노선 연장, 2기 신설"

2022-01-07 17:41:03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지하철 9호선을 타고 당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윤석열캠프이미지 확대보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지하철 9호선을 타고 당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윤석열캠프
[로이슈 전여송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7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1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을 연장하고, 2기 GTX 3개 노선을 추가하는 내용의 수도권 광역 교통망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수도권 30분 내 서울 출근 시대'를 기치로 세운 윤 후보는 지난 2019년 착공한 GTX A·B·C 노선 관련,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 운정~동탄 구간의 A 노선은 수서고속철도(SRT) 노선을 평택까지 ▲ 인천 송도~마석 구간의 B 노선은 경춘선을 활용한 춘천까지 ▲ 덕정~수원 구간의 C노선은 경원선을 활용한 동두천, 경부선을 활용한 천안까지 연장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어 윤 후보는 2기 GTX로 3개(D·E·F) 노선도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가운데 D 노선은 정부 계획을 변경하는 형태로, E·F 노선은 신규 노선으로 추진된다고 전했다.

수도권 남부에서 동서를 잇는 D 노선은 현재 김포~장기~부천 구간으로 계획된 정부안에서 강남 삼성역까지 연장된다. 이곳을 분기점으로 광주~여주를 잇는 라인을 추가하고, 이를 위해 김포~팔당 구간이 신설된다. 삼성~여주 구간은 신설 및 기존 경강선이 일부 활용된다.

E 노선은 수도권 북부에서 동서를 잇는 인천~김포공항~정릉~구리~남양주 구간이다. 윤 후보는 "김포공항~구리 구간은 신설하고 나머지 구간은 공항철도와 경의 중앙선을 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F 노선은 수도권 거점지역을 연결해 수도권 전체를 하나의 메가시티로 묶는 순환선이다. 고양~안산~수원~용인~성남~하남~의정부~고양을 잇는 이 노선 가운데 성남~고양 구간만 신설되고 다른 곳은 서해선과 수인 분당선 등을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윤석열 캠프 수도권 GTX 구상도. 사진=윤석열 캠프이미지 확대보기
윤석열 캠프 수도권 GTX 구상도. 사진=윤석열 캠프


윤 후보는 1·2기 GTX 노선 공약을 바탕으로 1만~2만호 안팎의 '콤팩트 시티'를 여러 곳 건설한다는 계획으로 총 25만호의 주택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악명 높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를 타며 출근길 '지옥철'을 체험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경전철이 2량밖에 없어서 장기·풍무·김포로 들어오는 교통이 아주 불편하겠더라"며 "과거 지방 근무할 때 경전철을 타봤지만, 양이 너무 적다. 더구나 젊은 세대가 많이 타는 지역인데 출퇴근하는데 굉장히 힘들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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