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선대위는 지난달 청년보좌역들을 심사해 선발하고, 선대위 산하 곳곳에 배치했다. 윤 후보는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에 청년보좌역을 배치하겠다는 공약을 내기도 했다.
전날 청년보좌역 직에서 사퇴한 곽승용 씨는 "이 대표는 2030 지지율을 끌어오는 방법을 알고 계시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이 대표와 같이 가셔야 한다"며 "(의원들 사이에서) 당 대표 탄핵(사퇴) 결의안이 나왔다고 하는데, 그걸 보고 '선거 지려고 작정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직능본부 이윤규 보좌역은 당사 밖에서 진행된 이준석 당대표 탄핵 시위를 언급하며 "윤 후보가 나가서 저분들을 설득하라. 저 모습을 보고 그대로 가신다면 후보가 암묵적으로 동의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홍보본부 염정우 보좌역은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을 끌어안아야 한다. 삼고초려가 필요하면 하셔야 한다"며 "오늘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은 이 대표도 원팀 정신으로 남은 선거 기간을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
윤 후보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앞으로 청년 관련 행사는 당 간부들이 주도하지 말고 청년에게 다 맡겨라. 누가 하든 청년이 아닌 사람이 행사 기획에 끼어들지 않게 제가 조치하겠다"며 "승리를 위해 물불 안 가리고 실현 가능성이 없는 것을 내던지며 국민을 현혹하는 것은 안 하겠다"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