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후보는 "애초에 없어도 될 논란을 만든 제 잘못"이라며 "특히 젠더문제는 세대에 따라 시각이 완전히 다른 분야인데, 기성세대에 치우친 판단으로 청년세대에 큰 실망을 준 것을 자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출마선언을 하며 청년들에게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 청년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겠다고 약속했다. 시간이 지난 지금 그 약속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돌이켜본다"며 "대통령은 사회갈등을 증폭하는 것이 아니라 조정하고 치유해야 한다. 그것이 정권교체를 위해 제가 대선후보로 나선 큰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앞으로 기성세대가 잘 모르는 것은 인정하고, 청년세대와 공감하는 자세로 새로 시작하겠다"며 "처음 국민께서 기대했던 윤석열다운 모습으로 공정과 상식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신지예 수석부위원장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저는 오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에서 사퇴한다"며 자진사퇴했다.
또한 이날 오후에 열린 의원총회 공개 발언에서 김기현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도 사의를 표명하며 선대위 전면 개편은 지속될 전망이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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