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명에 따르면 지난 16일 금정구청은 관내 도서관 ‘금정북파크’를 내년 상반기에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구민들이 잘 이용하고 있는 도서관을 철거하는 사유는, ‘중앙대로 확장공사’ 때문이다. 금정구의 핵심사업인 중앙대로 확장공사가 예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정구청은 그 공사예정 부지에 도서관을 건립한 것이다.
이로써 관내기업의 사회공헌 기부를 받아 건립된 도서관이, 불과 3년 만에 철거가 되어 사라지게 됐다.
성명은 “하지만 금정구청은 이렇게 빨리 중앙대로 확장 공사가 진행될 줄 몰랐다는 변명만 하고 있다. 금정구 핵심사업인 중앙대로 공사 진행 여부를 구청장이 몰랐을 리 만무하다. 그럼에도 도서관을 건립하자마자 다시 철거하게 만든 것은 매우 무책임한 행정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금정구청장은 도서관 확충이라는 본인의 공약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제대로 된 검토 없이 무리하게 사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인한 불편은 온전히 금정구민에게 전가되고 있다”고도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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