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은 1일 국회에서 여야정 협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을 607조원으로 편성키로 한데 잠정 합의했다. 정부가 제출한 것보다 3조원 가량 순증한 규모다.
하지만 법정 처리시한 하루 앞둔 이날 최종 타결은 불발됐다.
국회 국방위가 사실상 전액 삭감한 경항모(경항공모함) 사업 예산을 놓고 여당이 대폭 증액을 추진했으나 야당이 강하게 반대하면서 전체 협상이 다시 교착 상태에 빠졌다.
여야는 2일 최종 담판을 벌일 것으로 보이지만 지역화폐 사업과 손실보상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이견이 있어 내년도 예산안의 최종 처리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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