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윤 후보는 세종시 밀마루 전망대를 방문해 "제가 차기 정부를 맡으면 임기 5년 동안 세종시에 여러가지 법적·제도적 장치뿐 아니라 기반시설과 수도로서의 국격 차원에서도 문화·예술·교육, 또 학계와 정부 인사들이 서로 만나 치열한 정책 토론을 벌일 수 있는 장까지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세종에 정부청사만 내려와 있는데 정주 여건도 중요하고, 여기가 우리나라 정책 수립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중앙부처만 내려와서 될 문제가 아니라 많은 정책 연구·교육 시설들도 같이 와야 한다"며 "이런 시설이 오게 될 때 따르는 여러가지 문화예술적 도시로서의 완전성을 갖는 기능들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일단 행정적으로 이 지역이 수도로서의 기능을 더 실질화, 내실화할 수 있도록 많은 투자와 기반시설을 더 확충하고 더 많은 인구가 이 지역으로 유입돼서 이 지역이 행정수도로서 정부청사뿐만 아니라 그걸 백업하고 지원할 수 있는 많은 기관을 만드는 게 더 중요한 문제라 생각한다"며 "세종시 주변 지역에 과학기술단지를 더 육성시켜 대덕이나 주변 산업단지들을 첨단과학기술단지로 육성해 대한민국 산업을 이끄는 것을 투트랙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후보는 2박3일간의 충청 일정을 통해 세종시 이후 대전, 청주, 천안, 아산 등의 도시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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