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일반사회

새로 뚫리는 고속도로 따라 분양시장도 ‘활짝’

2021-11-16 16:33:15

천안 극동스타클래스 더퍼스트 투시도.이미지 확대보기
천안 극동스타클래스 더퍼스트 투시도.
[로이슈 최영록 기자] 새롭게 뚫리는 고속도로 주변 분양시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통망이 좋아지는 지역은 인근 주택 수요가 몰리며 집값이 오를 뿐만 아니라 인구유입을 통해 상권도 발달하기 때문에 생활 편리성도 좋아지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긴다.

이처럼 교통망 개선은 주택시장에서 가격을 끌어올리는 전통적인 호재로 작용하는 만큼 실수요자나 투자자 모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일반적으로 고속도로가 새로 개통되는 지역은 계획이 발표되는 시점과 착공시점, 개통시점 등 서너 차례 주택가격이 오르는 상승기가 발생한다.

실제 오는 2024년 6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인 ‘서울~세종 고속도로’ 인근 지역들의 집값 오름세가 눈에 띈다. 동천안IC를 품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의 경우 2019년 12월 도로 착공 이후 올해 3월까지 약 1년 3개월 사이 3.3㎡당 아파트 매매시세가 17.75%(KB리브부동산 기준, 557만7,000원→656만7,000원) 상승했다. 직전 15개월의 경우 그 값이 0.59% 감소했음을 감안하면 돋보이는 상승세다.

최근 청약시장에서도 신규 고속도로가 예정된 지역에 선보인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6월 충북 청주시에서 분양한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는 청약에서 평균 7.2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1번 국도~오송바이오폴리스 간 연결도로 호재가 눈에 띄었다. 이어 8월 충남 천안시에서 분양한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는 평균 18.2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마감을 기록하면 흥행했다. 천안~당진·천안~평택 고속도로 호재가 돋보였다.

극동건설은 11월 충남 천안 동남구 다가동에서 천안주공4단지 재건축사업을 통해 ‘천안 극동스타클래스 더 퍼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59·74·84㎡ 총 1,225세대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 59·74㎡ 632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이곳은 아산~청주 고속도로(2022년 12월 예정) 호재를 중심으로 남부대로, 천안대로 등 광역도로망 환경을 갖췄다.

충남 홍성군에서는 반도건설이 11월 ‘내포신도시 반도유보라 마크에디션’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 총 955세대 규모다. 서부내륙고속도로와 내포신도시 진입도로가 각각 2024년, 2022년에 들어설 예정이다.

GS건설은 전남 나주시에서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를 11월 분양한다. 전용 59~179㎡ 총 1,554세대로 조성된다.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1단계 구간이 오는 2024년 12월 개통될 예정이다.

이밖에 경북 포항에서는 대방건설이 ‘포항 펜타시티 대방 엘리움 퍼스티지’를 11월 분양한다. 전용 84~117㎡ 총 1,328세대로 조성되며, 포항(흥해)~영덕 간 고속도로 호재를 품고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