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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시티 기대감 커진 ‘부·울·경’…연내 1만4000가구 공급

2021-11-16 16:30:35

메가시티 기대감 커진 ‘부·울·경’…연내 1만4000가구 공급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최영록 기자] 부울경 분양 시장에 연말까지 1만4000여 가구의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부산, 울산, 경남은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 논의가 계속되면서 이에 따른 효과로 부동산 지표가 우상향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연내 분양시장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속도 내며 부동산 시장 활기

부울경 메가시티는 부산·울산·창원과 서부 경남의 진주 등을 거점으로 주변 중소도시와 인근 농·산·어촌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거대 도시를 만드는 개발을 말한다. 서울·수도권으로 쏠림 현상이 계속되면서 나타나고 있는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추진되는 정책의 일환이다. 지난 6월 행정안전부로부터 메가시티 사업을 추진하는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 합동추진단’이 한시 기구로 승인받아 3개 시·도 직원이 파견돼 지난 7월부터 업무에 돌입했다.

부울경 메가시티가 본격화 되면 부산, 울산, 경남 일대는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이 유치되고 광역교통망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다. 또 이는 지역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부동산 시장 역시 큰 활기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부산, 울산 경남 일대는 지난 1년간 집값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부산은 이 기간 동안 집값이 13.28% 올라 직전 1년 상승률(2.60%) 대비 5배 이상 상승폭이 커졌으며, 울산, 경남은 각각 11%, 7.61%가 상승해 역시 직전 1년 상승률(울산 3.35%·경남 0.94%)을 크게 웃돌았다.

청약도 잘된다. 부산에서는 7월 북구 덕천동에서 분양한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 2차’가 무려 1만6000여명의 청약자를 모집하며 평균 207.3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울산 역시 ‘태화강 유블레스 센트럴파크(평균 22.78대 1)’, ‘e편한세상 울산역 어반스퀘어(평균 19.42대 1)’, ‘번영로 센텀파크 에일린의 뜰(평균 19.65대 1)’ 등에서 연이어 두자릿 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경남에서는 10월 진주시에 분양한 ‘더샵 진주피에르테’가 진주시 최다 청약접수인 3만6180건의 청약 접수 속에서 평균 77.14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무리하며, 부울경 일대 분양 단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울경은 메가시티 개발 기대감을 중심으로 외부 투자자들과 지역민들의 매수 심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부동산 시장 우상향은 계속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시행되는 대출규제와 분양가상한제 개편 예고 등으로 청약을 서두르려는 움직임은 더 커지고 있는 만큼 연내 분양 시장은 상당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부산 7975가구·울산 967가구·경남 5627가구 공급 예정

1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부울경에서는 연내 1만4569가구가 일반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지역별로는 ▲부산 7975가구 ▲울산 967가구 ▲경남 5627가구 등이다.

먼저 울산에서는 아이에스동서(IS동서)가 오는 12월 덕하지구 B2블록에서 지하 2층~지상 33층, 9개동, 전용면적 84·99㎡, 총 967가구로 조성하는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성공적으로 공급된 1차와 함께 2000가구에 육박하는 ‘에일린의 뜰’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대연2구역 재건축사업을 통해 짓는 ‘힐스테이트 대연 센트럴’을 분양 중이며, 삼성물산은 오는 12월 부산시 동래구 온천4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태영건설과 대저건설이 11월 ‘창원 감계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며, 김해에서는 중흥건설이 11월 ‘김해내덕지구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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