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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공공택지, 연내 8300여가구 분양 대기

2021-11-09 17: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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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연말까지 지방 택지지구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활기를 띤다. 원도심에서 볼 수 없는 체계적인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지방은 수도권과 달리 신규 토지 공급도 줄고 있어 희소가치도 높다. 특히 합리적 가격에 공급돼 분양 받는데 부담도 덜하다는 게 업계의 견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남악신도시(전남 무안·목포), 내포신도시(충남 홍성·예산), 에코델타시티(부산 강서), 군산신역세권 등에서 연내 8300여 가구가 분양을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택지지구는 학교, 공원, 상업시설 등 생활기반이 체계적으로 갖춰져 편리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재개발, 재건축에서 보기 어려운 우수한 설계로 나오는 데다 조합원 물량이 없어 로열 동∙호수 당첨 가능성이 높은 것도 장점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시세 대비 낮은 가격에 공급되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아파트 분양가가 계속 오름세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아파트 분양가(전용면적 60~85㎡)는 3.3㎡당 1400만원으로 1년 전(1266만원) 보다 10.5% 올랐다.

최근 청약 경쟁률도 좋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지방 공공택지에서 공급된 25개 단지는 1순위 평균 27.7대 1을 기록해 지방 평균(13.8대 1)을 2배 이상 웃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작년부터 지방 택지지구도 분양권 전매가 최소 3년으로 강화돼 가수요가 줄어든 만큼 실수요 입장에서는 내집마련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다”며 “정부가 지난 8월 지방 공공택지로 선정한 곳은 세종, 대전에 몰려 있어 지방권역 공공택지 희소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연내 공급을 앞둔 곳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남악신도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힐스테이트 오룡’을 선보인다. 단지는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42블록 482세대, 45블록 348세대 규모로 들어서며, 전체가 전용면적 84㎡로 공급된다. 남악신도시에는 전남도청, 전남교육청 등 공공기관 이전 및 각종 인프라가 꾸준히 확충되면서 전남 주거 핵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남악신도시 일대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인 점도 돋보인다.

반도건설은 이달 내포신도시에서 ‘내포신도시 반도유보라 마크에디션’ 전용면적 84㎡ 총 955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전세대 4Bay 판상형의 남향위주로 배치될 예정이다.

또 부산 에코델타시티에서는 호반건설이 전용 84㎡ 526가구 ‘호반써밋 스마트시티’를 분양 중이다. 이밖에 군산신역세권에서는 우미건설이 ‘군산신역세권 우미린 센텀오션’을 분양을 앞뒀다. 전용면적 84~101㎡ 660가구로 조성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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