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투표율이 64%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가운데 윤석열 홍준표 후보의 막판 혼전 양상이 펼쳐지면서 경선 결과는 '예측 불가'라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
유승민 원희룡 후보 역시 저마다 유리하게 표심을 해석하며 추격을 자신하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는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해 선출된다.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한 2차 예비경선(당원 30%, 여론조사 70%) 때보다 당심 비중이 높아졌다.
당원 투표의 키포인트는 세대별 투표율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규 가입한 2030 세대가 홍 후보에게, 전통적 당 주류인 60대 이상이 윤 후보에게 지지를 몰아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세대가 얼마나 투표에 참여했느냐가 최종 득표율에 영향을 줄 수 있단 것이다.
수도권 당원의 투표율도 주요 변수다. 보수 텃밭인 영남 표심의 영향력이 그에 비례해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당원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서울(14.6%), 경기(16.5%), 인천(3.6%) 등 수도권이 34.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은 24.3%, 부산·울산·경남은 18.9%다.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여론조사 기관 4곳이 각 1천500명씩 총 6천명을 상대로 '본선 경쟁력'을 묻는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의 일대일 대결 시 어떤 후보가 경쟁력이 있을지를 묻는 '4지 선다' 방식이다.
여론조사 결과는 당원 투표와 마찬가지로 50% 비중으로 반영된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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