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학재 전 의원은 시장, 군수·구청장, 교육감 등 공공기관장과 정치인들의 현수막이 도로 곳곳에 불법으로 설치되어 인천시 도시 미관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자영업자들은 지자체에서 설치한 지정게시대에 비용을 지불하고 홍보현수막을 게시하는데 반해 공공기관장과 정치인들은 대로변 잘 보이는 곳에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
게다가 자영업자들이 길거리에 불법 현수막을 게시하면 철거하기 바쁜데 비해 공공기관장과 정치인들의 현수막은 많게는 1달 이상 존치시켜 시민들의 분노가 크고 공정한 법집행에 위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학재 전 의원은 “오는 11월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매년 그랬듯이 정치인들의 불법현수막 난립이 예상되는 만큼, 정치인들이나 각 기관장은 수험생 격려 현수막을 각 군·구에서 설치한 지정게시대를 이용해 주길 바란다”며 “깨끗한 인천만들기를 위해선 정치인과 기관장 등의 불법현수막도 즉시 철거하고, 과태료를 부과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와 군·구는 지정게시대에 적법하게 현수막이 게시될 수 있도록 게시대 설치 확대, 이용절차의 간소화, 비용절감 등을 고려한 행정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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