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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 백신 첫 해외 공여... AZ 베트남 110만회분·태국 47만회분

2021-10-12 18: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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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로이슈 안재민 기자] 정부가 베트남과 태국에 코로나19 백신 공여를 결정하고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운송을 시작했다.

이번에 공여되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각각 110만 회분 및 47만 회분이다. 13일 양국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국이 특정 국가에 직접 백신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베트남과 태국은 모두 정부의 신남방 정책 핵심 협력국으로 꼽힌다.

베트남은 재외국민 15만6천여명이 거주하고 한국 기업 9천여개가 진출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총회 참석 기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달 중 베트남에 100만회 분의 코로나 백신을 공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태국은 재외국민 1만8천여명과 한국 기업 400여개가 진출해 있으며, 양국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 지난 8월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예방 당시 백신 개발 및 생산 협력에 대해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한 바 있다.
정부는 "12일 0시 기준 국내 백신 1차 접종률이 전체 인구 대비 77.9%(18세 인구 대비 90% 이상)로서, 현재 국내 도입(예정)된 물량으로도 2차 및 추가 접종 등 계획된 접종 일정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금번 백신 공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백신이 공여되면 교민과 현지인 차별 없이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며 "유효기간이 12월 초라 현지에서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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