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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스마트팩토리 구축한 동원시스템즈, 시장 관심 ↑

2021-09-16 08:29:47

2차전지 스마트팩토리 구축한 동원시스템즈, 시장 관심 ↑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편도욱 기자]

종합 포장재 기업 동원시스템즈(대표이사 조점근)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지부진한 최근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2차전지 테마주로 시장 참여자들에서 부각되고 있기 때문. 특히 16일 동원시스템즈는 올해 12월까지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2차전지용 알루미늄 생산공장에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가 상승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동화기업이 있다.목재 회사인 동화기업이 최근 2차전지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 동화기업은 화학 계열사인 동화일렉트로라이트를 통해 전기차와 수소차 등 '그린모빌리티'의 기반이 되는 2차전지 핵심소재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화답,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동원시스템즈 또한 식품을 비롯해 화장품, 생활용품, 전자기기 등 소비재 전반의 포장재를 생산하는 종합 포장재 기업으로 연포장, 알루미늄, 캔, 병, 종이, 산업용 필름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12개 생산공장 중 2차전지용 알루미늄을 생산하는 아산공장을 비롯한 총 7개의 생산공장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

2차전지 관련 회사로의 변신을 가속화시키기 위해 동원시스템즈는 올해 5월부터 2차전지용 알루미늄을 생산하는 아산공장에 제조실행시스템(MES), 창고관리시스템(WMS)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동원시스템즈 아산공장은 2차전지용 알루미늄부터 전기, 전자용 알루미늄까지 다양한 알루미늄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원시스템즈는 아산공장이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알루미늄 원자재 투입부터 제조, 품질관리에 이르는 모든 생산공정을 데이터화해 생산성이 30%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AI·IoT 등 핵심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하기 위한 기반 설비를 구축하는 동시에 입·출고, 보관, 재고관리 등 실시간 물류 정보 분석 체계를 갖춰 물류관리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의 선전과 더불어 최근 알루미늄 가격 인상으로 인해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태"라며 "동원시스템즈의 변신은 자본시장에서 충분히 주목받을만 하다"고 밝혔다.

DB금융투자의 한 연구원 또한 "지난 수 년 간 꾸준히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신시장을 두드려 온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이제는 2차전지용 소재, 생분해성 식품 파우치(에코 소브레), 초경량 유리병 등 친환경 제품 연구개발의 성과를 확인할 차례"라며 "올해 포장재 거인에서 친환경 소재 거인으로 두 번째 진화를 앞두고 있다"고 평했다.

한편,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런던 금속 거래소에서 알루미늄 가격이 장중 톤(t)당 3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고 보도했다.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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