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토) 입추에 맞춰 ‘21년 첫 판매를 시작한 ‘원황배’는 1994년 처음 개발된 국산 품종으로 풍부한 과즙과 아삭한 식감,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배는 국산 신품종의 비중이 약 5% 정도이며 그 중에서도 ‘원황배’는 고객 선호가 높은 품종에 속한다. 또한 8월 초부터 수확이 이뤄지기 때문에 고객들에게는 연중 제일 빨리 만나볼 수 있는 햇배이기도 하다.
또한 8월 19일(목)부터 서울역점, 잠실점 등 6 개 점포에서 선 판매하는 ‘홍로’는 1988년 농촌진흥청에서 육종, 선발한 국산 품종으로, 가장 오랫동안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추석 사과다. 이름처럼 과피 색이 붉은 빛을 띠며 추석 선물용, 제수용으로 많이 사용돼 가을 시즌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품종이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유통되는 사과는 ‘후지’ 품종, 일명 부사 사과가 연중 약 70%를 차지한다. 보통 10월부터 11월동안 수확한 부사 사과는 장기 저장되어 연간 판매되기 때문에 추석을 앞둔 시기에 즐길 수 있는 품종은 여름 사과 ‘아오리’ 등 외국산 품종이 주를 이룬다. 특히 최근에는 외국산 품종에 대한 사용료를 지불하는 품종들이 늘고 있어, 국산 품종 확대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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