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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영통, ‘삼성 효과’로 집값 고공행진…서울 10개구 추월

2021-07-30 18:11:00

한화 포레나 수원원천 석경 투시도.
한화 포레나 수원원천 석경 투시도.
[로이슈 최영록 기자] 수원시의 전통 부촌인 영통구의 평균아파트매매가격이 서울시 10개구의 가격을 추월했다. 국내 최대 연구단지이자 삼성전자의 심장으로 불리는 ‘삼성디지털시티’를 필두로 교통호재까지 집중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 서울시 서대문구 집값 넘보는 ‘수원시 영통구’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수원시 영통구의 평균 아파트매매가격은 6억545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6억4231만원) 대비 1.8%, 전년 동월(5억6250만원) 대비 16.3% 상승한 금액이다.

영통구의 6월 평균 아파트매매가는 서울시 강서구를 포함해 서울시 10개구의 집값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강서구의 경우 2012년 1월~올해 5월까지는 평균 아파트매매가격이 영통구 보다 줄곧 높았지만, 6월에는 영통구 보다 낮은 6억4935만원에 그쳤다.

뿐만 아니라 영통구는 △은평구(6억3551만원) △성북구(6억2240만원) △구로구(5억9300만원) △관악구(5억5884만원) △금천구(5억3856만원) △강북구(5억3084만원) △노원구(5억1491만원) △중랑구(4억7645만원) △도봉구(4억5595만원) 등 서울시 10개 구의 평균 아파트매매가를 가볍게 넘겼다. 나아가 이제는 서대문구의 평균아파트매매가격(6억7265만원)과도 격차가 좁혀지며 서울시의 중심권역의 집값까지 넘보고 있다.

■ 3.3㎡당 매매가격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격

이렇듯 높은 평균아파트매매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영통구이지만, 시장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 아파트들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매매가격 대비 오히려 합리적인 수준이다. 이는 신규 분양 아파트를 분양 받아 향후 되팔 시 얻게 되는 ‘시세차익’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영통구의 3.3㎡당 평균아파트매매가격은 2278만원이지만 신규 분양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이보다 23.3%가량 저렴한 1849만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9월에 분양된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의 3.3㎡당 평균 분양가격도 1890만원대였다.

또 영통구에 국내 최대 연구단지이자 삼성전자의 심장으로 불린 ‘삼성디지털시티’를 필두로 교통호재까지 집중돼 있는 것까지 감안한다면, 합리적인 분양가격으로 공급되는 영통구 신규 분양 아파트에 청약통장을 아낄 이유는 없어 보인다.

특히 ‘동탄인덕원선(2026년 예정,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원천역(예정)의 신설도 추진 중이어서 영통구와 서울시의 도심, 경기 서남부 지역의 거리는 더욱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최근 수원시 영통구에 분양되는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주목할만한 신규 분양 아파트는 오는 8월 분양 예정인 한화건설의 ‘한화 포레나 수원원천’이다. 이 단지는 올해 수원시 영통구의 첫 분양 단지다.

■ 주목할만한 신규 분양 단지 ‘한화 포레나 수원원천’

한화건설의 ‘한화 포레나 수원원천’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에 지하 2층~지상 20층, 2개동, 전용 68㎡・84㎡ 총 157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아파트다. ‘한화 포레나 수원원천’은 삼성디지털시티와 영흥공원을 품고, 광교·영통의 더블생활권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입지에 들어선다. 단지는 삼성로와 인접해 있으며, 삼성디지털시티를 도보로 출퇴근할 수 있다.

이밖에 현대건설과 대우건설도 영통구 내에서 하반기 신규 분양을 계획 중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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