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장멸치축제는 유자망어업을 통해 어획되는 길이 10~15cm 크기의 대멸치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로 1997년부터 지속됐다.
기장의 대표 특산물의 하나인 멸치는 우리의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칼슘의 보고로 기장에서는 주로 봄과 가을에 잡힌다. 봄철 기장연안에서 잡히는 성어기 멸치(길이 10 ~ 15cm)는 지방질이 풍부하고 살이 연한 것이 특징이다. 이 무렵의 멸치를 맛보기 위해 대변항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연간 1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이다. 지역민들 역시 축제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축제 개최를 간절히 바랐지만, 확진자 수 증가에 따른 4차 대유행 우려 등으로 부득이하게 축제를 취소하게 되었다”며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멸치축제가 개최되고 일상생활로도 복귀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기장군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자체적으로 방역수칙을 강화해 운영키로 했다.
기장군은 12일 오전 9시 기장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장군수 주재로 기획청렴실장, 보건행정과장, 건강증진과장, 안전총괄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증가하면서 4차 대유행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기장군청 차성아트홀과 대회의실, 읍·면 회의실 등을 폐쇄하고, 각 부서에서는 행사와 모임을 전면 중단하고, 읍·면에서는 이장회의 등도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할 것”을 지시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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