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는 테헤란로에 직접 디자인한 아웃도어형 벤치를 선보일 ‘세상의 모든 벤치’ 프로젝트 참가자를 내달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당신의 벤치로 테헤란로에 쉼표를 만들어 주세요’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테헤란로에 보행자들이 쉴 공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기획됐다.
강남역사거리~삼성교 3.7㎞ 구간의 테헤란로는 하루 평균 66만명이 찾는 비즈니스 중심지지만 일반 시민들의 자유로운 활동으로 생기는 거리활력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강남구는 앞서 유현준 홍익대 교수에게 프로젝트 자문을 받았다.
유 교수는 평소 ‘거리에 벤치가 많아야 살기 좋은 도시’라고 강조해 왔다.
유 교수는 테헤란로에 머물며 소통할 곳이 필요하다고 보고 강남에 벤치 1000개가 될 때까지 힘을 모으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민간기업과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공동 출품도 가능하다. 작품규격에 제한은 없다.
강남구는 5월 중 디자인 40점을 선정해 테헤란로에 벤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작품에는 작가 이름을 부착, 홍보 기회도 제공된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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