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심준보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LG(003550, 전일 종가 7만7200원)가 상사 및 실리콘웍스 등의 인적분할을 통한 신규 지주회사 설립으로 계열 분리를 위한 인적분할에 나섰다며 대주주간의 지분 스왑을 예상하는 한편, 소외됐던 분할 신설법인의 자회사 기업가치 재평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2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도 11만6000원을 유지했다.
신한금투에 따르면 26일 ㈜LG는 LG상사·실리콘웍스·LG하우시스·LG MMA의 인적분할을 통한 신설법인(신규 지주회사) 설립 결정을 공시했다. 이에 따라 존속법인인 ㈜LG는 전자 계열(LG전자·디스플레이 등), 화학 계열(LG화학·생활건강 등), 통신·서비스 계열(LG유플러스·CNS·지투알·S&I) 등을 지배하게 된다.
신설법인은 사명을 기존의 LG에서 새로운 사명으로 변경할 전망이다. 현재 LG하우시스·LG상사·LG MMA는 브랜드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는 계열사이며 2021년 말까지만 현재의 LG 상호를 유지할 전망이다.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의 순자산가액을 기반으로 분할 비율은 존속 0.9115: 신설 0.0088로 결정됐다. 자산·부채·자본은 물론 순현금도 동일한 비율로 분할된다. 분할 기일은 2021년 5월 1일이며 5월말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이 재상장한다고 신한금투측은 설명했다.
신한금투 김수현 연구위원, 염종선 연구원은 “과거 GS그룹으로의 계열 분리와 마찬가지로 이번 인적분할은 전자·화학·통신 기반의 구광모 회장이 이끄는 ㈜LG와 상사(판토스), 하우시스, 실리콘웍스, MMA를 이끌게 될 구본준 현 고문의 계열 분리로 풀이될 수 있다”라며 “따라서 5월 1일 분할 기일 이후 구광모 회장 등과 구본준 고문 등 간의 존속법인과 신설법인 지분 스왑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본준 고문의 경우 과거 상사 부문에서의 오랜 기간 경험이 있으며 그동안 ㈜LG의 주력 사업인 화학·전자 계열에 비해 소외되었던 상사·하우시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과 의사 결정이 가능해졌다”라며 “존속법인인 ㈜LG도 기존 핵심 사업인 전자·화학·통신에 자원과 역량을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과거 GS 계열 분리 당시 분할 이후 지주회사별 주력 사업에 대한 전문화와 경쟁력 제고 등의 기대감으로 분할 기일까지 KOSPI를 아웃퍼폼한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라고 분석을 마쳤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신한금융투자는 LG(003550, 전일 종가 7만7200원)가 상사 및 실리콘웍스 등의 인적분할을 통한 신규 지주회사 설립으로 계열 분리를 위한 인적분할에 나섰다며 대주주간의 지분 스왑을 예상하는 한편, 소외됐던 분할 신설법인의 자회사 기업가치 재평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2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도 11만6000원을 유지했다.
신한금투에 따르면 26일 ㈜LG는 LG상사·실리콘웍스·LG하우시스·LG MMA의 인적분할을 통한 신설법인(신규 지주회사) 설립 결정을 공시했다. 이에 따라 존속법인인 ㈜LG는 전자 계열(LG전자·디스플레이 등), 화학 계열(LG화학·생활건강 등), 통신·서비스 계열(LG유플러스·CNS·지투알·S&I) 등을 지배하게 된다.
신설법인은 사명을 기존의 LG에서 새로운 사명으로 변경할 전망이다. 현재 LG하우시스·LG상사·LG MMA는 브랜드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는 계열사이며 2021년 말까지만 현재의 LG 상호를 유지할 전망이다.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의 순자산가액을 기반으로 분할 비율은 존속 0.9115: 신설 0.0088로 결정됐다. 자산·부채·자본은 물론 순현금도 동일한 비율로 분할된다. 분할 기일은 2021년 5월 1일이며 5월말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이 재상장한다고 신한금투측은 설명했다.
신한금투 김수현 연구위원, 염종선 연구원은 “과거 GS그룹으로의 계열 분리와 마찬가지로 이번 인적분할은 전자·화학·통신 기반의 구광모 회장이 이끄는 ㈜LG와 상사(판토스), 하우시스, 실리콘웍스, MMA를 이끌게 될 구본준 현 고문의 계열 분리로 풀이될 수 있다”라며 “따라서 5월 1일 분할 기일 이후 구광모 회장 등과 구본준 고문 등 간의 존속법인과 신설법인 지분 스왑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본준 고문의 경우 과거 상사 부문에서의 오랜 기간 경험이 있으며 그동안 ㈜LG의 주력 사업인 화학·전자 계열에 비해 소외되었던 상사·하우시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과 의사 결정이 가능해졌다”라며 “존속법인인 ㈜LG도 기존 핵심 사업인 전자·화학·통신에 자원과 역량을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과거 GS 계열 분리 당시 분할 이후 지주회사별 주력 사업에 대한 전문화와 경쟁력 제고 등의 기대감으로 분할 기일까지 KOSPI를 아웃퍼폼한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라고 분석을 마쳤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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