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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산학협력단-국립마산병원-㈜에스엔비아, 패치형 BCG 결핵백신 공동 개발 착수

2020-10-29 07:55:37

결핵백신 실용화기술개발 사업 착수식 기념촬영.(왼쪽부터 ㈜에스엔비아 김세민 이사, 박삼대 소장, 이강오 대표이사, 국립마산병원 박승규 원장, 부산대학교 양승윤 교수, 국립마산병원 류성원 연구소장, 정윤호 주무관, 부산대학교 임상구 연구원, 안소영 연구원). (사진제공=부산대)이미지 확대보기
결핵백신 실용화기술개발 사업 착수식 기념촬영.(왼쪽부터 ㈜에스엔비아 김세민 이사, 박삼대 소장, 이강오 대표이사, 국립마산병원 박승규 원장, 부산대학교 양승윤 교수, 국립마산병원 류성원 연구소장, 정윤호 주무관, 부산대학교 임상구 연구원, 안소영 연구원). (사진제공=부산대)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최경민)은 국립마산병원(원장 박승규) 및 부산대 자회사 ㈜에스엔비아(대표이사 이강오)와 공동으로 패치형 BCG(Bacille de Calmette-Guerin vaccine: 결핵을 예방하는 약독화 생백신)결핵백신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마이크로니들패치형 BCG 결핵백신 개발을 위한 백신실용화 과제(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2년 총 7.5억원 지원)에 선정돼 결핵백신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산·학·연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한 사업 착수식이 28일 오후 국립마산병원에서 개최됐다.

적극적인 국가결핵관리정책 시행으로 매년 결핵 사망자 수는 감소하고 있으나(2015년 2,209명→2016년 2,186명→2017년 1,816명), 전염성 결핵 신환자 치료성공률은 여전히 정체돼 있다.

최근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언택트 환경의 비대면 진단 및 치료기법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고, 감염병의 확산을 조기에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위한 백신의 개발과 전달 플랫폼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나 다발성 경화증 등의 면역질환에 대해 BCG 결핵백신 접종이 예방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의료계의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에 세 기관의 협력으로 신속생산과 자가처치가 가능한 마이크로니들 패치형 결핵예방백신 개발에 성공할 경우, 결핵 및 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새로운 진단, 치료법의 개발에 한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

다제내성 결핵치료 최고 전문기관인 국립마산병원은 식약처에서 인증한 의약품·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서 풍부한 결핵임상 경험과 생물안전실험시설(BL3), 결핵검체은행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결핵예방, 진단, 치료제 개발을 위한 다양한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전문기업인 ㈜에스엔비아는 효과적인 체내 약물전달 및 각종 질병진단을 위한 혁신적인 함입형 마이크로니들(Embeddable microneedle) 및 치료용 고분자(Therapeutic polymer)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항비만제, 항구토제, 피부암, 켈로이드, 골다공증 등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경피약물전달 패치를 개발하고 있다.

향후 세 기관은 최신 바이오소재기술과 현장임상경험을 접목한 패치형 결핵백신 개발을 목표로, 연구 인력 교류, 새로운 형태의 약물전달방법 평가 등의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과제 책임을 맡은 부산대 바이오소재과학과 양승윤 교수는 “이번 협력을 통해 흉터 없고 효과적인 개인용 결핵백신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나노분자면역 기술을 연구현장에서 직접 적용하여 활동성결핵과 잠복결핵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결핵진단 의료기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국립마산병원 박승규 원장은 “결핵예방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백신접종 방법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하는 간편하고 효과적인 현장활용이 가능한 의료기기 개발로 결핵퇴치를 앞당기고, 우리나라 의료기기 개발 및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립결핵병원의 연구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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