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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가, 2020 서베이 ”자위 즐기는 성인의 일상생활 만족도 더 높아”

2020-09-22 08:43:32

[로이슈 편도욱 기자] 텐가(TENGA)가 종합 리서치 컨설팅사 리서치팩토리에 의뢰해 진행한 ‘2020 대한민국 성인남녀 자위행위 실태조사’에 따르면, 평소 자위를 즐기는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만족감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2020 대한민국 성인남녀 자위행위 실태조사’는 국내 만 18세부터 54세까지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자위행위가 일상생활과 삶의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텐가코리아는 2017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성생활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0 대한민국 성인남녀 자위행위 실태조사’에서는 한국 성인들의 77.3%가 자위행위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남성의 95.7%, 여성의 56.6%가 자위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또 한국 성인남녀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자위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약 절반(49.8%)이었다. 남성은 이보다 높은 63.3%였고, 여성은 24.1%를 기록했다.

자위 행위의 이유로는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66.4%)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성적 즐거움을 위해(33.6%), 휴식을 취하거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23.3%) 순으로 나타났다. 파트너의 부재 때문이라는 응답은 17.9%에 불과해, 자위행위를 성관계의 대체가 아닌 행위 자체를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인식하는 성인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자위행위가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즐기는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성인남녀는 성 관련 이야기는 불편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나 연인과 성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편하다는 응답은 37.8%에 불과했으며, 자위행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편하다는 응답은 16.6%였다.

하지만 이야기 주제로 불편해하는 것과는 달리 한국의 성인남녀는 자위행위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조사결과에서 기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85.5%였으며, 건강(72.1%), 에너지(68.6%), 일상생활의 생산성(67.8%), 성적 관계 및 결혼 생활(67.6%), 자신감(65.6%)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자위행위가 자신의 신체에 대해 알아가는 자연스러운 일인지 묻는 질문에는 54.9%가 긍정적인 응답을 했다.

자위행위 경험자는 비경험자보다 일상생활에서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만족도 부분에서는 자위행위 경험자의 34.5%가 긍정응답을, 비경험자가 26.9%의 긍정응답을 기록해 7.6%p 차이를 보였다. 자신감 부분에서는 자위행위 경험자가 37.5%의 긍정응답을 보이며 비경험자보다 5.8%p 더 높았으며, 스트레스 관리 부분에서는 자위행위 경험자가 35.2%의 긍정응답을 보이며 비경험자보다 4.4%p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이는 이번 조사에서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는 사람들의 일상생활 만족도와도 유사한 형태였다.
또한 자위행위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하는 성인남녀은 성관계와 오르가즘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주 1회 이상 자위행위를 하는 사람의 40.3%가 성관계의 질에 대해 긍정응답을 했으며, 이것은 월 1회 이상 자위를 하는 사람보다 7.6%p 높은 수치다. 또 주 1회 이상 자위행위를 하는 사람의 40.8%가 전체적인 오르가즘의 질에 대해 긍정응답을 했으며, 이는 월 1회 이상 자위를 하는 사람보다 6.6%p 높은 수치다.

자위기구 사용 경험도 성생활 만족도에 영향을 미쳤다. 성관계의 질 부분에서 자위기구 사용경험이 있는 사람은 48.2%가 긍정응답률을 보였으며, 비경험자는 32.2%만이 긍정응답률을 기록해 16%p의 차이가 났다. 또 자위기구 사용 경험이 있는 사람의 49.2%가 전체적인 오르가즘의 질에 대해서 긍정 응답을 했으며, 이는 비경험자보다 18.1%p 높은 수치다.

한편 이번 조사의 전문은 2019 텐가 글로벌 자위행위 실태조사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페이지는 텐가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연결 링크를 찾을 수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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