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검정고시 응시행들은 합격이란 목표로 5월 22일부터 검정고시 특별반 및 야간 자율학습 시간을 통해 학업에 매진해 왔으며, 최선을 다해 그동안 노력한 실력을 평가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시험은 부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만큼 소년원생들의 감염사태 방지를 위해 감독관 및 응시생 모두 오전‧오후 2회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한 후 실시하는 등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용접반 박모군은 “시험이 끝나 홀가분한 마음이다. 기초학력이 부족해 준비가 쉽지 않았지만, 선생님들의 지도 덕분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을식 원장은 “학생들에게 학력취득은 자존감을 높이고 소년원 출원 후 다양한 진로 선택의 기회 제공을 통해 안정적인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며 “불우한 환경으로 학업을 포기한 학생들이 검정고시에 합격은 물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소년원은 학업 중단의 위기에 놓여 있는 학생들의 학력취득을 위해 검정고시 특별반 운영 및 검정고시 야간 자율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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