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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건설·건자재, 상반기 국내 수주액 14.8% 증가"

2020-08-19 09: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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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화투자증권
[로이슈 심준보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국내 건설 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며, 건설사들이 2016년부터 이어진 Q의 압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19일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국내 건설 수주액은 전년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주거용과 비주거용 건축이 각각 38.8%, 15.6% 늘어난 반면, 토목 수주는 민간 부문의 위축으로 전년동기 대비 16.2% 감소했다.

주거용 건축을 중심으로 한 국내 건설 수주액의 반등은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져 왔는데, 이를 고려했을 때 건설업 동행지표인 건설 기성액도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중에는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 건설 기성액은 전년동기 대비 0.5% 감소를 기록했는데, 토목 부문의 기성액이 증가(YoY +12.6%)했음에도 불구하고 2018년 하반기 이후 주거용 부문의 기성 감소 지속되어 온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 송유림, 이재연 연구원은 “주거용 부문의 기성액 증가는 아파트 분양 물량 추이를 보면 가늠하기가 좀 더 쉽다”라며 “2014년 말부터 2015년 사이 아파트 분양 물량이 급격히 늘어난 영향으로 주거용 기성액이 2015년 3분기 이후 두 자릿 수 증가를 나타낸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이 작년 이후 다시 늘어나기 시작해 올해 약 47만 세대의 분양이 계획된 점을 감안하면 내년 주거용 부문의 기성액 증가는 명백해 보인다”라며 “실제 상반기 건축 착공면적 또한 YoY +2.0%를 기록하며 반등을 나타냈는데, 특히 6월 주거용 착공면적이 YoY +31%로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해 지표의 반등을 암시하기도 했다”라고 진단했다.

송유림, 이재연 연구원은 “2016년 이후 아파트 분양물량 감소가 이어짐에 따라 업종 내 Q의 압박이 지속되어 왔으나 작년 하반기부터 나타난 양호한 수주 및 분양 성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들의 실적이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이와 관련해 건설 업종 내에서는 분양 성과를 바탕으로 주택 부문의 실적 견인이 가능한 업체들에 집중할 필요가 있겠으며, B2B 건자재 업종 내에서는 시멘트 등 공사 전반에 투입되는 업체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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