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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호텔신라, 코로나 영향으로 2분기 전망치 하회...목표주가 하향"

2020-08-04 09: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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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현대차증권
[로이슈 심준보 기자]
현대차증권은 호텔신라(008770, 전일 종가 6만9300원)가 코로나19 영향으로 2분기 영업실적은 당초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각국간의 입국 제한 해제 조치가 빠르게 진행되지는 않을것으로 보여 면세점 영업적자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4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9만5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230억원(YoY -61.4%), 영업손실 634억원(YoY 적전)으로 당초 예상보다 매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면세점과 호텔 모두 적자로 전환됐고, 적자 폭도 당초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현대차증권은 설명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와 외국인의 한국 방문객수의 급감으로 시내점과 공항점 매출은 전년동기비 각각 48%, 90% 감소하며, 영업손실은 474억원을 기록했으며, 호텔&레저 부문도 투숙률 감소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35% 감소했고, 영업손실 16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증권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면세점 부문의 실적 악화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국가에서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나 각국간의 입국 제한 및 금지 조치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면세점 업황 회복은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호텔&레저 부문은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로 전환되면서 내국인의 이용객 증가로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차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부정적인 글로벌 면세점 영업환경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 연간 수익 예상을 하향 조정한다”라며 “면세점의 영업적자는 올해 4분기까지 진행될 것이고, 호텔&레저는 3분기부터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낙폭과대에 따른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도 가능할 수 있지만, 결국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는 시점이 주가재평가의 본격적인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올해 4분기까지는 부정적인 실적 모멘텀으로 인해 주가의 빠른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분석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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