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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15일만에 세자리수 넘어...해외유입 86명 기록

2020-07-25 15:31:53

지난 24일 오전 공군 공중급유기 'KC-330'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라크 파견 근로자들이 입국장을 나선 뒤 버스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4일 오전 공군 공중급유기 'KC-330'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라크 파견 근로자들이 입국장을 나선 뒤 버스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로이슈 심준보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 수가 25일 113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1일 101명을 기록한 이후 115일만에 처음으로 세 자리수를 기록한 것으로, 그 중 해외유입 확진자는 86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자정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주 감염 경로인 해외 유입은 이라크(36명)와 러시아(34명)가 대부분으로 그 뒤를 필리핀(5명), 미국(3명), 일본·프랑스·유럽(2명)이 이었다.

이라크發 확진자의 경우 24일 귀국한 건설 근로자 293명 중 36명으로 집계됐다. 러시아 확진자는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어선 페트르원호 선원 32명 집단감염이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발생 확진자 27명의 경우 서울·경기(11명), 부산(5명)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감염자는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 강서구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경기도 포천 전방부대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해외유입 확진자를 통한 지역사회 감염 전파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자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해외유입 확진자의 지역전파 사례가 8건, 15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감염자의 국적별로 보면 러시아가 가장 많고 이어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과테말라 등의 순이었다"라며 "노출 유형별로 보면 업무상 접촉 8명, 동거 4명, 차량 지원 과정 2명, 기타 1명"이라면서 "기타에 해당하는 1명은 자가격리를 위반하고 동반 여행한 뒤 감염된 경우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앞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늘어나는 국가로부터 들어오는 선박 등에 대해서도 여러 발생 상황 위험도 등을 고려해 (검역 강화 등) 최대한 해외유입 차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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