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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탁] 570억 증자 나선 세화아이엠씨, “재무건전성 확보해 글로벌 리더 재탈환 목표”

2020-07-24 11:16:44

[로이슈 편도욱 기자]
[로&스탁] 570억 증자 나선 세화아이엠씨, “재무건전성 확보해 글로벌 리더 재탈환 목표”


거래재개 후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세화아이엠씨가 성공적인 증자로 재무건전성을 확보해 타이어금형 부문 글로벌 리더의 위상 재탈환에 나선다는 목표다.
타이어금형 전문기업 세화아이엠씨(대표이사 손오동)는 “이번 유상증자 계획은 이전 경영진때 누적된 부채 상환과 공장부지 매입 등을 위해 꼭 필요한 결정이었다”며 “성공적인 증자로 재무건전성 강화는 물론 자산가치 증대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앞서 이 회사는 571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예정발행가는 816원, 신주 상장예정일은 10월 6일이다. 주관사는 이베스트투자증권으로 최종 실권주는 총액인수 하는 방식이다.

세화아이엠씨는 타이어 금형사업의 수익성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생산기지 구축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재무적 불안정성이 현지 대기업과 합작투자 방식으로 추진하는 데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어 재무건전성 확보가 급선무라고 설명했다. 또 연간 5억개 생산 캐파(CAPA)를 갖춘 마스크 신사업도 대규모 공급계약이 가능해져 신규 수익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증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면 이자비용을 야기하는 장단기차입금을 상환할 것”이라며 “2020년 1분기 기준 469.4%였던 부채비율이 35.6% 수준으로 대폭 줄어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증자 성공 시 LH공사에서 임차해 사용중인 광주광역시 첨단지구에 소재한 21,000평 규모의 본사 공장부지 매입도 가능해진다. LH공사와 장기 토지임차계약에 따라 시세보다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보유하고 있어 매입 후 대폭적인 자산가치 상승 및 임차비용의 감소로 재무제표 개선 효과가 있으며 이에 따른 신규 투자에 안정적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세화아이엠씨는 주력인 타이어금형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선두주자로 재도약한다는 목표다. 회사측은 “40년 업력의 회사로서 글로벌 1위였던 위상을 되찾기 위해 신규 수주, 시장 개척 등 영업활동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글로벌 타이어 제조사들의 신규 물량 발주 문의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측은 주주배정 결정에 대해 “향후 재무건전성을 기반으로 수익 창출이 이어져 기업가치 증대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이를 주주들과 향유하고자 주주배정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주주인 우성코퍼레이션도 안정적 경영기반 마련을 위해 유증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 경영진의 배임·횡령 문제로 2018년 2월부터 유가증권시장 매매거래 정지됐던 세화아이엠씨는 지난해 말 산업용 연료유 강소기업 우성코퍼레이션이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경영진을 전면 교체하고 경영정상화에 매진했다. 결국 전 경영진의 횡령, 배임 혐의에 따른 재무적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결됐고 지난 1분기에는 10분기 연속적자를 끝에 흑자전환을 이루는 등 계속기업 존속 불확실성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26일 주권 매매거래가 재개됐다.

손오동 세화아이엠씨 대표는 “최대주주 우성코퍼레이션과 회사 임직원 모두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경영 성과를 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라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주와 신뢰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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