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지부는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2019년 교섭이 1년 2개월이 지난 지금도 지방자치와 지역사회의 무관심과 사측의 시간끌기 전략에 성과없이 시간만 흘러가고 있다"며 "1차 제시안 이후 7개월이 넘도록 사측의 교섭태도는 요지부동 속 우리의 요구가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사는 지난해 5월 31일 회사 법인분할(물적분할)과정에서 발생한 조합원 1400여 명 징계문제와 손해배상 소송 등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노조에서 요구하고 있는 임금성에 대한 부분도 마찬가지이고 여러 가지 현안문제도 어느 것 하나 온전히 해결하는 것 없이 사측은 원칙만 고수하며 조합 활동에 발목을 잡으려 하는 의도만 비치고 있다는 것이다.
조합이 교섭마무리를 위해 많은 부분을 양보했지만, 회사는 노사 간 발생한 문제를 빌미로 작년 교섭을 아직도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노조는 여전히 노사 간 이견이 크지만 휴가 전 교섭타결을 위해 좀 더 노력하자는 뜻을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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