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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도 ‘한강’이 보여야…리얼 한강 조망 프리미엄 ‘수억 원’

2020-07-02 18:32:27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 항공조감도이미지 확대보기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 항공조감도
[로이슈 최영록 기자] 오피스텔도 한강 조망 여부에 따라 수억 원의 시세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입주한 강남구 청담동 ‘더리버스청담’(36실) 전용 45㎡는 올해 2월 14억5,000만원에 실거래가 됐다. 반면 비슷한 시기 입주한 청담동 ‘아노블리81’ 전용 56㎡는 올해 3월 최고 11억25만원에 거래됐다.
더리버스청담은 영동대교 남단에 위치해 거실에서 파노라마 한강뷰가 가능한 오피스텔이다. 이와 달리 도산대로에 위치한 아노빌리81는 한강이 직선거리로 약 700m 거리에 있지만 도심 빌딩에 막혀 한강 조망이 불가능하다.

청담동 P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더리버스청담과 아노블리81는 모두 컨시어지 서비스와 고급 시설을 도입한 럭셔리 오피스텔로 입주 시기와 상품성이 유사함에도 불구하고 3억원 이상 시세 차이를 보인다”며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아노블리81가 교통 등 생활 인프라 면에서 우위에 있음에도 더리버스청담의 가격이 비싼 것은 한강 조망 프리미엄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한강변 오피스텔은 분양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6월 마포구 마포동에 공급된 오피스텔 ‘리버뷰나루하우스’는 112실 모집에 300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2.67대 1을 기록했다. 마포대교 북단에 자리하는 이 단지는 탁 트인 강변북로와 한강 조망으로 마포동 오피스텔 평균 시세(3.3㎡당 1,183만원)의 4배 가량인 4,900만원(전용면적 기준, 3.3㎡당 평균 분양가)에 분양했음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완판 됐다.

지난해 8월 영등포구에 분양한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 역시 평균 26.46대1의 높은 청약 경쟁률에 이어 계약에서도 단기간에 완판 됐다. 한강변 부지에 49층 규모로 설계된 이 단지는 전체의 34% 가량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부동산 전문가 L씨는 “한강변에는 새 주거시설이 들어설 자리도 희소하거니와 특히 오피스텔은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며 “수억 원을 주고도 살 수 없을 정도로 한강변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다 보니 이미 조성돼 있거나 향후 들어설 단지의 가치가 프리미엄이나 청약 경쟁률로 드러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올해 한강변에서 공급 예정인 오피스텔이 많지 않은 가운데 7월 중 유진건설산업이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를 공급할 예정이다. 월드컵대교(2021년 개통 예정)와 양화한강공원이 단지 앞에 자리하는 입지로 시야를 가리는 건물이 없어 탁 트인 한강뷰가 가능하고 더불어 전면부에 자리하는 일부 가구는 한강 영구 조망도 가능할 전망이다. 2021년 월드컵대교가 개통(예정)하면 바로 옆에 자리한 성산대교와 함께 서울 도심에서만 누릴 수 있는 환상적인 브릿지뷰를 아우르는 한강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는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는 양화한강공원의 양화인공폭포를 앞에 두고 있다. 양화인공폭포는 서울 한강변 유일한 인공폭포로 폭포 주변에 180여 개의 수중등과 투광등이 발산하는 불빛과 시원한 폭포수가 만들어내는 장관을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 입주민들은 사시장철 집 안에서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희소가치 높은 한강 조망에 더해 서울 도심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양화폭포와 브릿지뷰가 선사하는 차별화된 조망권을 극대화하기 위해 단지는 지상 최고 60m를 유지한 채 최고 층수는 당초 20층에서 14층으로, 건축 규모도 130가구에서 76가구로 줄였다. 각 세대별 층고를 높여 집 안에서도 막힘 없는 탁 트인 뷰를 감상함과 동시에 모든 세대에서 한강뷰와 브릿지뷰, 폭포뷰 프리미엄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는 오피스텔 47실과 도시형 생활주택 29가구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7㎡ · 40㎡이며 도시형 생활주택은 전용 30㎡이다. 지하 4층~지상 14층 규모에 지상 1층엔 판매시설, 지상 2~9층엔 오피스텔, 지상 10~14층엔 도시형 생활주택이 들어온다. 랜드마크 입지답게 레드 브릭으로 건물 외관을 마감하고 오피스텔 내부는 복층(Loft) 구조로 설계 된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일대에서 공급 중인 '당산역 리버뷰한강'도 한강을 조망(일부 제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하 1층~지상 15층 규모에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16.24㎡~34.63㎡, 총 206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2,9호선 당산역이 가까운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들어서는 ‘스카이캐슬라’는 일부 세대에 따라 방과 거실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오피스텔 15실과 도시형 생활주택 25가구가 분양 중으로 전 가구 풀옵션 1.5룸으로 구성된다. 천호역 강동역 길동역 모두 도보 이용이 가능하며, 이마트,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롯데시네마, CGV영화관, 2001아울렛, 성심병원, 각종 은행, 유명 프랜차이즈도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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